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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밤하늘 수놓은 형형색색 불꽃…시민, 축제 만끽(종합)

서울세계불꽃축제 여의도 한강공원서 개최…불꽃 10만여발 밤하늘 장식쓰레기 투기·불법 주차 문제는 예년보다 완화
'이것이 불꽃축제'
'이것이 불꽃축제'(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축제에는 한국, 미국, 필리핀 등 3개국의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10만여 발의 다채로운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2015.10.3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10만여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장식한 3일 서울 여의도에는 시민들의 탄성으로 가득했다.

'2015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보러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한국·미국·필리핀 등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선보이는 불꽃을 바라보며 축제를 만끽했다.

축제가 끝나고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쓰레기 투기나 불법 주차는 예년에 비해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 탄성 자아낸 70분의 불꽃 향연 = 오후 7시10분께 시작된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한강공원에 모인 45만명(경찰 추산)의 시민은 고개를 빼고 밤하늘을 바라봤다.

불꽃이 점점 커지고 화려해질수록 시민들의 탄성 소리는 커져만 갔고, 저마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서 이 순간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강공원은 불꽃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일찌감치 명당자리를 찾으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아내와 함께 축제를 기다리던 김연규(60)씨는 "다른 축제보다 볼 것도 많고 규모가 커서 첫회부터 매년 찾고 있다"며 "좋은 자리를 잡으려 강동구에서 오후 2시30분께 출발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바람이 매섭게 불자 시민들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담요로 온몸을 감싼 채 추위를 이겨냈다.

여자친구와 추억을 쌓으려고 두 번째로 방문했다는 심규성(25)씨는 "지난번에 추위로 너무 고생해 이번엔 두꺼운 패딩점퍼를 준비해왔다"면서 이번엔 앞쪽 자리를 잡게 돼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 쓰레기·불법주차 문제는 다소 완화 = 이번 축제는 주최 측과 경찰의 준비 덕분에 고질적인 문제였던 쓰레기 투기와 불법주차가 예년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한강공원 곳곳에는 쓰레기를 모으기 위한 대형 그물망이 설치됐고, 대부분의 시민은 이 안에 쓰레기를 넣었다.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머물던 자리에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떠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쓰레기를 한 곳에 쌓아두는 등 나아진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오후 9시께엔 600여명의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쓰레기봉투를 들고 쓰레기 수거에 나서며 현장 정리를 하기도 했다.

또 경찰이 한강 다리 위나 강변북로 등에 인력과 견인차를 집중 배치해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서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진 않았다.

마포대교 위를 지키고 있던 경찰도 "예년만큼 불법주차는 없어 도로 위 정체 문제는 크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사가 끝나고 시민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일시적으로 차량 정체를 빚었고, 여의도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 대체로 질서 유지…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 대부분의 시민들은 봉사단과 경찰의 질서 유도에 잘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는 펜스를 돌아서 가라는 안전요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펜스를 막무가내로 넘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걸어가는 시민 사이를 달리는 등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다.

축제 전날인 2일 오후 10시40분께에는 한강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준비하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서 레이저 조명 설치를 위한 장비를 모터보트에서 바지선으로 옮기다 두 배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한강에 빠졌다.

사고 신고를 받고 여의도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이 남성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bo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0/03 22: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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