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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로 1천만명 기아 직면"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올해 홍수와 가뭄을 유발하는 슈퍼 엘니뇨로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전 세계 1천만 명 이상이 굶주림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영국 구호단체 옥스팜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옥스팜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슈퍼 엘니뇨가 유발하는 고온 현상과 변덕스러운 날씨, 극심한 가뭄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예상돼 내년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1천만 명 이상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 골드링 옥스팜 대표는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쌀, 옥수수 수확에 피해가 발생해 이를 주식으로 삼는 남아프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등의 국가들에서 수백만 명의 빈곤층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통상적으로 겨울철에 호주 북동부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는 가뭄이, 동태평양에 인접한 중남미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나타나는데 이번 엘니뇨는 오는 10월부터 1월 사이에 정점에 달해 역대급 슈퍼 엘니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국제구호기구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서만 슈퍼 엘니뇨와 불규칙한 우기 탓에 450만 명이 식량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이미 남아프리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고사하면서 옥수수 수확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앙아메리카에서는 엘니뇨 현상이 유발한 가뭄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평균의 60% 수준으로 감소했고 콩 수확량은 8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밝혔다.

골드링 대표는 "정부와 국제구호기구들이 내년에 인도주의적 재난을 피하려면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번 슈퍼 엘니뇨가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함께 대처하는 것에 동의하도록 하는 경종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슈퍼 엘니뇨'로 1천만명 기아 직면" - 2

trum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10/01 15: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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