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그룹 품으로 돌아온 SK컴즈…재기에 힘 받을까

지원 측면서 큰 차이 없을 듯…부정적 관측 많아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윤보람 기자 = SK그룹을 떠나 새 둥지를 틀 예정이었던 SK커뮤니케이션즈[066270](이하 SK컴즈)가 다시 그룹 품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이 회사의 미래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의 계열사로 남게 된 것을 두고 안정적인 기업 활동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시장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로서는 치명적인 '대기업 종속'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당초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003560]에 매각될 예정이었다. SK컴즈의 모회사인 SK플래닛과 IHQ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다.

SK플래닛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SK컴즈의 보유 지분을 매각해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계열사로 남길 경우 포털사이트 네이트나 메신저 네이트온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와 기술이 SK텔레콤[017670] 플랫폼 사업의 기반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었지만, SK컴즈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경영권을 유지해봐야 실익이 별로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IHQ는 네이트를 활용해 독점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포털 사업을 확대하고 소속 연예인과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있었다.

SK컴즈의 사세가 위축된 주요 원인으로는 2011년 발생한 개인정보유출사고와 모바일 전환 실패가 꼽힌다.

특히 경직된 조직문화와 비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 흐름을 재빠르게 따라가지 못했고, 네이트온 역시 문자메시지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SK텔레콤의 눈치 주기로 모바일 서비스에 주력하지 못해 카카오톡에 자리를 내어준 것은 결정적 실패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SK컴즈가 SK그룹을 떠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업계에서는 더욱 유연한 조직문화와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네이트가 문화·연예 특화 포털로서 예전의 명성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IHQ 매각이 무산되면서 이런 기대도 사그라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아예 SK플래닛과 합병해 플랫폼 서비스 확장을 위한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아울러 네이트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한 결정은 없던 일이 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이번 인수는 달리 방도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면서 "포털에서 이미 양대 축이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SK컴즈를 부활을 위한 지원까지 적극적으로 생각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IHQ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우리가 인수하기로 한 것"이라며 "손자회사로 있는 것이나 자회사로 있는 것이나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룹 품으로 돌아온 SK컴즈…재기에 힘 받을까 - 2

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9/24 18:5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