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만 도시 기장군 정관면 읍으로 승격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가 생기면서 인구 7만명을 돌파한 정관면이 23일 정관읍으로 승격됐다.

1995년 7천718명이던 정관면 인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2013년 11월 5만명을 넘어섰고 7월 28일 7만명을 넘어섰다.

법률상 읍 승격 기준은 인구 2만명 이상, 시가지 인구비율 40% 이상,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 40% 이상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정관면은 2010년 7월 인구 2만명을 넘어셨을 때부터 읍 승격 요건을 갖췄다.

기장군은 읍으로 승격하면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농어촌전원학교 지원사업에서 제외되고 농지취득세 감면혜택이 일부 사라지는 등 주민 불이익이 예상되는 문제점을 감안해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다.

2015년 법률개정에 따라 읍·면 구분없이 주민혜택이 동일해지면서 기장군은 본격적으로 정관읍 승격을 추진해 왔다.

주민 여론 수렴과 기장군의회 의견청취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8월 10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정관읍 승격을 승인받았다.

기장군은 23일 오전 11시 정관읍사무소에서 오규석 군수,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 하태경 국회의원, 자매결연 도시 무주군 황정수 군수, 안경률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읍 승격을 기념하는 개청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기장읍, 장안읍, 정관읍, 일광면, 철마면 등 3읍 2면 체제가 됐다.

c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9/23 14: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