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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총격…사상자 속출

3명 사망·60명 부상…쿠데타 주도 군부 "조만간 선거 치를 것"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서아프리카 소국 부르키나파소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향해 군인들이 총격을 가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 있는 대통령궁 인근에서는 전날 시위대 수백 명이 모여 쿠데타 반대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했다.

시위대는 또 쿠데타 직후 체포된 과도정부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대통령궁 주변 곳곳에 배치된 장갑차와 군인들을 향해 돌을 던졌다.

이에 군인들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양측의 충돌 과정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지역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와가구두 이외의 다른 도시에서도 성난 시민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부르키나파소 대통령경호부대(RSP)는 전날 현지 국영TV를 통해 과도정부를 해산하고 정권을 장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르키나파소의 최고 엘리트 부대로 꼽히는 RSP는 또 새 임시 통치기구로 '국가민주위원회'(NDC)를 설립하고 육로와 상공의 국경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RSP은 이틀 전에는 대통령궁에서 열리던 각료회의장에 난입해 미셸 카판도 과도정부 대통령과 이삭 지다 총리 등 지도자들을 억류한 상태다.

이번 쿠데타를 주도한 뒤 NDC 위원장으로 임명된 길버트 디엔데레 장성은 "조만간 선거를 치를 것을 약속한다"며 "체포된 대통령과 총리도 곧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데레 장성은 현재 외국으로 망명 중인 블레즈 콩파오레 전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집권 시절 30년 가까이 군사 고문을 맡은 그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졌다.

콩파오레 전 대통령은 27년간 장기 집권한 인물로 정권 연장을 위해 헌법을 개정하려다 지난해 10월 민중 봉기에 이은 군사 쿠데타로 축출됐다. 그는 쿠데타 직후 코트디부아르로 망명했다가 다시 모로코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작년 쿠데타를 주도한 군부 세력은 외무장관 출신의 카판도를 대통령, 쿠데타를 주도했던 대통령 경호실 차장 지다 중령을 총리로 하는 과도정부를 출범시켰으나 이번에 또 다른 군부 세력의 쿠데타에 무너졌다.

부르키나파소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총격…사상자 속출 - 2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9/18 16: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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