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산양, 서울대공원 입주준비 임박

특수 보금자리 내년 상반기 완성…환경부, 산양 기증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인 산양을 시민들이 동물원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동물원이 산양을 들이기 위한 준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산양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산림지대에서 서식하기에 좀처럼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활동하는데다 몸 색깔도 암벽과 비슷해 쉽게 목격할 수 없다. 야생성을 잘 간직한 산양은 아주 예민하다. 현재 전국에 산양은 약 500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서울동물원이 희귀 산양을 들여오려는 것은 증식과 야생 방사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서울동물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산양 입주를 위한 격리 쉼터와 분만실, 치료실, 관람창 등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심터는 극도로 예민한 산양의 특성을 고려해 사람 시선을 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분만·질병 치료 시 격리할 수 있는 별도 내실도 꾸민다. 관람창은 사람들이 산양의 행동을 방해하지 않고 은밀히 볼 수 있도록 만든다.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산양, 서울대공원 입주준비 임박 - 2

대형 전선감기통을 재활용한 시설, 정글짐, S자형 목재경사로 등 다양한 시설도 설치한다. 높은 산의 험한 암벽지대에서 휴식하기 좋아하는 산양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집은 산양과 습성이 비슷한 히말라야타알이 현재 사는 방사장에 만든다. 매우 낡은 히말라야타알 방사장은 그늘막 지붕을 보수하고 시설물을 친환경 소재로 개선한다.

산양 보금자리를 다 꾸미고 나면 환경부의 산양증식복원센터로부터 산양을 도입하는 일만 남는다.

서울동물원은 2013년 환경부와 토종여우 복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면서 산양을 기증받기로 했다. 다만, 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산양 개체가 관리 한계를 초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어경연 서울동물원 동물연구실장은 "천연기념물이자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산양을 들여오면 야생방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다양한 대시민 교육과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원은 올해 초 화천에 설치해 둔 폐쇄회로(CC)TV에서 산양 모습을 포착해 공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왔다.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산양, 서울대공원 입주준비 임박 - 3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9/20 06:1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