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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모로더 "'손에 손잡고'는 다시 나오기 힘든 곡"

30년만에 정규 17집 '데자 부' 발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구자', '디스코의 거장'으로 불리는 조르지오 모로더가 30년 만에 정규 17집 '데자 부'(Deja Vu)를 발매했다

조르지오 모로더는 70년대 디스코의 시대를 이끌었던 프로듀서로, 영화 '탑건', '플래시 댄스'의 주제곡과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를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프트 펑크의 '조르지오 바이 모로더'(Giorgio By Moroder)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조르지오 모로더는 16일 연합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세월 동안 여행도 하고, 골프도 치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살았다"며 "어느 순간 저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존재였는데 다프트 펑크에 의해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정말 최고의 기분이었다"고 30년 만에 앨범을 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조르지오 모로더 "'손에 손잡고'는 다시 나오기 힘든 곡" - 2

이번 앨범에는 시아, 브리트니 스피어스, 카일리 미노그 등 후배 뮤지션들이 피처링에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곡인 '톰스 다이너'(Tom’s Diner)는 1981년 발표된 수잔 베가의 동명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앨범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다.

조르지오 모로더는 "저는 음악을 통해 새로운 소리를 전달하려고 한다"며 "어떻게 하면 복고풍의 디스코 사운드를 현대적인 소리와 조화시킬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아와 함께 작업한 곡도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의 현대적인 드럼 비트와 복고 느낌이 나는 기타 소리를 합쳐서 나온 곡"이라며 "새로운 소리를 찾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탑건', '플래시 댄스'의 주제곡 작곡가이자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르지오 모로더는 "'손에 손잡고'는 정말 다시 나오기 힘든 희귀한 곡"이라며 "정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곡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도심 한가운데를 걷다가 갑자기 코드 진행이 머릿속에 떠올라 즉시 스튜디오에서 돌아가 곡을 작업했다. 그 후 한 스태프가 1986년 아시안 게임 영상을 보여줘 아시안 게임 개막식의 무대, 분위기, 규모 등을 보고 곡을 마무리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EDM, 테크노, 하우스 등이 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테크노, 하우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가 최근의 음악 트렌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요즘 젊은 EDM 아티스트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가 무척 흥미롭다"며 "8비트의 인트로, 후렴, 코러스의 형식적인 구조가 아니라 과거와 현대의 소리를 합쳐 새로운 EDM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EDM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르지오 모로더는 1988년도 이후 한국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지만 인천 국제공항은 경유하면서 많이 방문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에게 한국 뮤지션과 협업할 생각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물었다.

"한국 노래는 기회가 없어서 거의 들어보지 못했어요. 언젠가는 꼭 들어보고 하나의 작업으로 이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몇 주 전에 한국에서 공연 제의를 받기도 했는데 한국 팬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조르지오 모로더 "'손에 손잡고'는 다시 나오기 힘든 곡" - 3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9/17 15: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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