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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 김민정 "첫 남장여자 연기에 흥미"

송고시간2015-09-16 16:47

KBS 대하사극서 데뷔 25년 만에 첫 남장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그는 양반의 딸로 태어났지만, 자식의 신기를 두려워한 아버지에 의해 생매장됐다가 겨우 살아난다.

이름을 개똥이로 바꾼 그는 남장한 채 젓갈장수 보부상으로 조선 팔도를 떠돈다.

그 굴곡진 삶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얻고자 기꺼이 무녀가 되지만, 결국 사랑이 집착으로 바뀌면서 주변을 불행으로 몰아 넣는다.

KBS 2TV 새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이 파란만장한 삶을 소화해야 할 배우 김민정(33)은 1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얼마나 유연성 있게 흐름을 타고 흘러갈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객주' 김민정 "첫 남장여자 연기에 흥미" - 2

'객주'는 김주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대극이다.

장혁(천봉삼 역)과 유오성(길소개), 이덕화(신석주) 등이 등장하는 '객주'는 19세기 말 보부상들과 권력자들의 "조선의 모든 돈을 쥐기 위한, 전(錢)내나는 한 판"을 그려낼 예정이다.

김민정이 맡은 개똥이(매월)는 이들 곁에서 갈등과 긴장을 조성하는 인물이다.

"1인 2역은 아니지만, 매우 크게 변화하는 역할이라서 연기에 고충이 있어요. 보통 한 캐릭터를 온전히 소화할 때까지 한 달 정도의 여유를 두는 편인데 개똥이로 살다가 바로 다음 캐릭터로 계속 바뀌는 일이 쉽지 않네요."

'객주'는 김민정이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남장 여자 연기에 도전한다는 점으로도 화제가 됐다.

김민정은 "그동안 예쁘거나 꾸미는 역할은 많이 했는데 남장 여자 연기만 유독 안 했다"라면서 "남자 행색을 하고 젓갈 지게를 지고 다니려니 정말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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