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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 윤곽…연말까지 국방부 이전 협의 완료

송고시간2015-09-16 15:15

3조5천억원 투입…새 공항 건설, 기존 공항 부지 개발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군(軍) 공항 이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광주시는 16일 광주발전연구원에서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전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첫 단추로 국방부에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 연말께 수정 건의안을 제출하고 나면 국방부는 이전 타당성 등에 대한 최종 평가를 하게 된다.

연말까지 이전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타당성 평가를 넘어서야 본격적인 이전작업이 진행된다.

용역안에 따르면 광주공항 이전 방식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광주시가 새로운 군 공항을 마련해 주고 기존 부지를 개발해 그 비용을 충당한다.

국방부는 지난 5월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해 적정 판정을 한 바 있다.

적정판정이 나면 국방부와 함께 2017년까지 새 이전 부지를 선정한다.

2025년까지 새로운 군 공항 건설과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는 새로운 공항 건설을 마무리한다.

새 공항 건설 등 이전사업비는 모두 3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광산구 군 공항은 오는 2025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비로 9천20억원, 사업 추진과정에서 소요되는 금융비융은 2천568억원으로 추산됐다.

광주시는 광주 군 공항부지에 일자리와 문화가 있는 '솔마루 시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삶의 여유가 있는 문화도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푸른도시로 재창조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첨단산업 및 연구개발, 상업, 주거, 공원녹지 용지 등으로 개발해 이전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표적인 주민 기피시설로 각인된 새로운 군 공항 부지 확보여부가 최대 걸림돌이다.

또 지자체가 막대한 재원을 확보, 이전문제를 도맡아야 하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국방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수원 공군비행장의 경우도 예비 이전후보지로 언급된 지자체가 벌써부터 반발하는 등 애로가 적지 않다.

한편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추진위는 2013년 10월, 지역주민과 관련단체, 전문가, 시의회, 공무원 등 32명으로 구성한 뒤 이전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자문 등을 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방부의 타당성 평가를 넘는 것이 최대 난제다. 일단 이 부분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군 공항 이전 뒤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공항 이전 문제를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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