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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4천600만명 부산 해수욕장 뻥튀기 논란 사라질까

송고시간2015-09-15 10:58

해운대구 휴대전화 위치확인으로 피서객 집계 검토

해운대 90만 인파…올 여름 피서 절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운대 90만 인파…올 여름 피서 절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집계 '뻥튀기' 논란이 사라질 수 있을까.

해운대구가 내년부터 피서철 해수욕장 인파 집계 방법의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휴대전화통신사 업체에 위탁, 휴대전화 가입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피서객을 집계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백사장 3.3㎡에 대한 밀집인구를 전체 면적(12만㎡)만큼 곱해 대략적인 피서객 수를 구하는 페르미 추정법을 사용했다.

해운대 파라솔 6천개 매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운대 파라솔 6천개 매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4개 구역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4번 조사를 하고 야간 피서객은 주간 피서객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피서객 수를 집계했다.

이 방법은 해수욕장 관계자가 눈대중으로 인파를 집계해 뻥튀기 논란이 제기됐다.

올여름 부산 7개 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4천60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 인파는 1천606만명으로 7개 해수욕장중 가장 많았다.

2위 광안리해수욕장은 1천311만명으로 지난해(661만명)보다 배로 늘어났다.

여름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광안리 피서객 수가 해운대보다 7차례 많이 집계되면서 '피서객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졌다.

해운대구는 피서객 수 집계방식에 신뢰도를 높이고자 모 이동통신사에 의뢰해 1시간 단위로 피서객을 집계할 계획이다.

해운대 '물반 사람반' 피서 절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운대 '물반 사람반' 피서 절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피서객을 집계하는 구역은 동백섬-해변로 안쪽-미포지역으로 정했다.

이곳은 걸어서 2분내 해수욕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24시간 유동인구를 추적하고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과 휴대전화 전원을 끈 사람, 다른 통신사 가입자 등을 보완해 최종 집계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피서객 수는 지금보다 확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기존의 주먹구구식 집계방식에서 탈피하고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하면 피서객 수는 줄겠지만 최대한 근사치에 가까운 인파가 산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인파가 산출되면 이를 관광정책의 기본 통계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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