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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독창성이 있다"…노끈 활용한 이승택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다른 작가에 비해 뒤늦게 이름을 알린 이승택의 개인전이 갤러리현대에서 16일부터 10월18일까지 열린다.

1932년생인 작가는 꾸준히 실험미술 작품활동을 했지만 2009년 백남준아트센터의 국제예술상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팔순에 가까운 나이에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리고 예전에 없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에겐 독창성이 있다"…노끈 활용한 이승택 개인전 - 2

'드로잉'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실험을 지속해온 그의 작품을 선보인다.

초기부터 즐겨 이용한 노끈(밧줄)을 활용하고 매듭을 지은 작품들이다.

14일 기자들과 만난 작가는 "갤러리현대에서 내 작품에 대한 카탈로그 레조네(전작 도록)를 만든다고 하니 그 책이 나오면 한국에 이런 작가가 있음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손재주가 있어 동상 제작에 참여하면서 경제적 여유가 생겼고, 작품으로 나만의 목소리를 낸 것이 나의 바탕이 됐다"고 돌아봤다.

작가는 다양한 오브제로 작품을 만들다보니 "작품량이 많아졌다"며 "머리카락, 음모조차도 다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고 그러한 작품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내 작품이 뜨는 이면에는 세계에 없는 것, 새로운 것을 만들기 때문"이라며 "나에게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독창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나에겐 독창성이 있다"…노끈 활용한 이승택 개인전 - 3

그러다 보니 작품활동이 재미있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늦게 유명해졌지만, 그간의 어려움을 견뎌낸 이유에 대해선 "나는 삶을 거꾸로 살고 작품을 남들과는 다르게 거꾸로 만들었다"고 답했다.

이승택은 '설치'라는 개념조차 없던 1950~1960년대에 설치 형식의 작업을 실행했다.

실험성 때문에 미술계의 이단아로 불리기도 했고 그의 작품은 "이것도 작품이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 테이트모던이 그의 작품 '고드렛돌'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런던 프리즈에 이승택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9/14 15: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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