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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중세의 길거리의 문화사 등

송고시간2015-09-11 16:11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 중세의 길거리의 문화사 = 양태자 지음.

중세시대 성행했던 길거리 장사꾼 '아우스루퍼'를 통해 중세의 뒷골목 풍속, 길거리 문화를 조망한 책이다.

아우스루퍼는 길에서 큰 소리로 외치면서 물건을 파는 장사꾼을 이른다.

그리스 로마시대에 등장해 12세기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아우스루퍼는 파리, 런던, 베를린 등 대도시의 광장과 뒷골목을 누비며 서민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았다.

이들이 팔았던 품목은 과일, 채소, 우유 등 먹을거리부터 우산, 빗자루, 헌옷, 땔감까지 매우 다양했다.

비교문화학자인 양태자 박사는 이들이 팔던 물품과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벌어진 뒷이야기를 통해 중세 서양 서민들의 생활사와 시대 문화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랑. 256쪽. 1만5천원.

<신간 들춰보기> 중세의 길거리의 문화사 등 - 2

▲ 시선 = 정운영 지음.

마르크스 경제학자, 경제평론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등으로 활동한 (故) 정운영(1944∼2005) 씨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만에 나온 선집이다.

고인이 생전에 쓴 글 중 편집자가 그의 사상을 가장 잘 반영하면서도 여전히 시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글을 선별한 뒤 저자와 가까웠던 지인들의 자문을 거쳐 최종 수록했다.

마르크스 경제학자로서의 생각이 돋보이는 주요 칼럼과 논평,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관한 다양한 산문, 잃어버린 청춘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담겼다.

소설가 조정래는 책에 실은 추도사에서 "당신은 '진보'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다 갔습니다. 그런데 분단된 조국에서 그 이름은 무겁기 이를 데 없는 형틀이었습니다.…거듭 생각하건대 진보라는 것이 뭐 유별난 것입니까. 지식인으로서 사실을 사실이라고 말함으로써 진실을 밝혀내고, 그 진실을 옹호해 나아가자는 것 아닙니까"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생각의힘. 336쪽. 1만5천원.

<신간 들춰보기> 중세의 길거리의 문화사 등 - 3

▲ 인권과 사회복지 = 배화옥·심창학·김미옥·양영자 지음.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배화옥 경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4명의 집필진이 예비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저술한 인권교육 강의 교재다.

1부 '이론편'은 인권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사회복지와의 관련성 등 인권과 사회복지의 기초적인 내용을 총괄적으로 다뤘다.

2부 '실천편'은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복지 대상별 국내외 인권 관련 규정과 인권의 유형 및 보장 내용, 인권침해 실태 등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복지를 어떻게 적용시킬지 등 실천적 내용을 다뤘다.

나남. 432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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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학의 미래 = 조대엽·신광영 외 15명 지음.

고려대 사회학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10월 열린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엮은 것이다.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기조발표문과 16편의 논문을 4부 16장으로 구성했다.

1부는 정치사회·경제사회·불평등, 2부는 역사·발전·통일, 3부는 가족·여성·범죄, 4부는 환경·의료·과학기술을 주제로 다룬다.

김문조 명예교수는 "우리 사회학계가 제도와 인력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중첩적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과열경쟁을 조장해온 신자유주의적 생활양식이 탈(脫) 경쟁원리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된 현시점이야말로 학문적 존엄성을 회복할 '지적 명예혁명'을 본격적으로 기획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나남. 586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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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관계 다이제스트-성균중국연구소 편 = 이희옥·서정경 책임편집.

젊은 학자의 시각으로 변화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북중관계가 어떤 길을 걸어왔고, 변화의 동력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조망한 책이다.

시진핑 시기에 관한 총괄적 내용과 북한과 중국이 서로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강력하게 저지하지 못하는 이유, 북한 위기에 대한 중국의 인식과 행동 등을 묻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을 담았다.

성균중국연구소와 국내 주요 국책연구소의 학자 8명과 최근 한국에서 북중관계로 학위를 받은 중국의 신예 학자 3명이 참여했다.

다산. 198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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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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