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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 LNG 발전소 잡아라"…음성군 유치 '총력전'

송고시간2015-09-11 09:40

(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2조원 규모의 LNG 발전소를 유치하라"

충북 음성군이 한국동서발전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LNG 발전소가 건립돼 유지 관리 업체를 포함한 운영 인력 1천100여명이 상주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증가 효과도 있어 음성군의 숙원인 시 승격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인구 15만명을 넘겨 2020년 시로 승격한 뒤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발전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또 발전소 건립 공사 기간(2∼3년)에 200억원, 발전소가 운영되는 동안 연간 42억원(총 1천240억원)의 지방세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지역 건설업체가 3천억원 규모의 공사만 따낸다고 하더라도 2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군은 덧붙였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가 지어질 지역에 떨어질 특별·기본 지원금(군 추정액 800억원)은 덤이다.

말 그대로 '1석4조'의 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음성군이 음성읍 평곡리에 한국동서발전의 LNG 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이유다.

11일 음성군에 따르면 2017년 발표될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천연가스 발전소가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각적인 유치전을 펼칠 계획이다.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2년마다 발표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앞서 지난 1월 군과 LNG 발전소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를 맺고 900㎿급 발전 설비 2기를 2단계로 나눠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은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천연가스 발전소가 반영되면 지역 국회의원과 고향을 떠난 인사, 지역 기관단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발전소 유치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음성군이 LNG 발전소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탄탄하게 구축된 인프라 덕분이다.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한국가스공사 공급관리소가 이 지역에 있는 데다, 충주댐 물을 이용한 광역상수도망 구축 사업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광역상수도망이 구축되면 1일 19만t의 공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음성변전소를 통해 쉽게 송전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건립 후보지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든든한 우군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 및 재정수입 증가 효과,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LNG 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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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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