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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외국인 자동차 여행 수월해진다

송고시간2015-09-07 10:35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불가능에 가까웠던 중국내 외국인의 자동차 여행이 다소 수월해질 전망이다.

중국 공안부와 외교부, 국가여유국, 군 총참모부 등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실무 규정을 완화한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각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이 지침에서 당국은 더이상 외국인 관광객들의 중국내 자동차 여행 허가서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행사에도 공안 및 관광 당국에 필요한 증명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지 말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여행사 권한의 폭이 넓어져 외국인의 중국내 자동차 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간 중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동차 여행을 하려면 공안 및 세관, 군의 승인등을 모두 거쳐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웨이샤오안(魏小安) 중국 관광협회 부비서장은 "중국의 관광산업이 세계화되고, 개방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며 "이번 정책은 외국인의 자동차 여행 시장을 점차 확대시켜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도 중국의 외국인 자동차 여행 규제는 여전하다. 면허를 취득한 특정 여행사에 의한 단체 관광으로만 가능하고 투어가이드가 모든 여행 일정을 따라다녀야 한다.

아울러 자동차 여행단을 이탈하거나 단독으로 개인 여행을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사전에 중국 법규 준수에 대한 교육도 받아야 한다.

게다가 이번 조치는 중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 아니라 여행비자를 받아온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중국내 자동차 여행 수요가 적지는 않지만 여전히 자동차 렌트 등을 위한 제도개선 조치가 필요해 외국인의 자동차 여행이 급격히 늘어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동차 여행을 하기에는 지역이 너무 넓고 도로나 숙박 여건도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 많다.

웨이 부비서장은 "여행상품의 자율폭과 계절 및 지리에 따른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외국인 자동차 여행 시장의 잠재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조치는 시장확대를 위한 스타트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서 외국인 자동차 여행 수월해진다 - 2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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