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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황금알 낳는 거위' 될까?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승인…2018년 2월부터 운영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승인…2018년 2월부터 운영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승인에 대해 환경단체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강원도와 양양군의 기대대로 케이블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강원도와 양양군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지난달 28일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과 실시설계를 올해 안에 마치고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2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침체한 오색지구를 살리고 양양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양양군의 이 같은 전망이 장밋빛 기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환경단체는 물론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를 원하는 다수 여론에 밀려 비록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이런 우려를 제기하는 주민들은 설악산 집단시설지구를 예로 들고 있다.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 결의대회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 결의대회

주민들은 "설악산에는 연간 수백만 명이 찾아오고 그 가운데 상당수가 소공원의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지만 폐허가 되다시피한 집단시설지구는 침체의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는 관광객 대부분이 케이블카만 이용하고 현장을 떠나기 때문"이라며 "오색지구도 자칫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일부 주민은 "케이블카로 말미암아 주변지역 교통난은 심화할 것이고 제대로 된 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오색지구는 결국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곳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양군 서면 오색1리의 한 주민은 "케이블카 하부정류장이 설치되는 오색2리 지역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인접 지역은 교통난 등 오히려 불편만 가중될 것"이라며 "우려되는 모든 부분의 해결책이 마련된 상태에서 케이블카 유치작업이 진행됐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국립공원위원회의 승인으로 설악산에 또 하나의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것과 관련, 설악동 지역 주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설악동 주민들은 "오색지구에 설치되는 케이블카가 소공원 지역의 입장객과 집단시설지구 내 관련업소들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속초시 차원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om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9/03 14: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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