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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쩐의 전쟁'에서도 소액후원금 의존…"평균 31달러"

"어떻게든 중산층 후원금으로 해보겠다"…슈퍼팩 구성도 거부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좌파정치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의 소액 모금운동이 화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무제한 모금이 가능한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를 만들어 정치자금을 조달하자는 참모들의 건의를 뿌리치고 '푼돈'에 가까운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는 샌더스 의원의 모금 활동을 보도했다.

샌더스 캠프의 집계로는 지금까지 1인당 평균 기부액이 31.30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5달러, 10달러를 보내오는 지지자들도 많다.

샌더스 의원은 대선 예비후보들의 사실상의 자금창구인 슈퍼팩보다는 이런 소액기부자 수만 명에 의존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샌더스, '쩐의 전쟁'에서도 소액후원금 의존…"평균 31달러" - 2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 2008년 대선운동 모금과 '닮은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선거자금연구소'라는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후원자 가운데 200달러 이하의 소액 후원자는 전체의 4분의 1 정도였다.

대선 레이스가 막 시작된 현 시점에서 동등 비교하기는 무리지만, 샌더스 의원이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욱 십시일반 형태일 것으로 분석된다.

샌더스 의원이 현재까지 모금한 후원금 1천520만 달러 가운데 75%인 1천140만 달러가 온라인 후원창구인 '액트블루'를 통해 들어온 소액 후원금으로 파악됐다.

유력 예비후보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슈퍼팩을 통해 2천만 달러를, 공화당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무려 1억850만 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가 샌더스에게 슈퍼팩을 만들자는 제의를 했을 때 그는 "그만둬"라고 일축하면서 부자들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수백만 달러를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든 중산층이 지원해주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NYT는 샌더스의 선택은 슈퍼팩으로 쏟아지는 수백만 달러에 기대지 않고서는 전국 단위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미국 정가의 통념에 대한 도전이라고 분석했다.

quinte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8/27 01: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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