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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이름으로 부활한 부산외대 리조트참사 희생 학생

박주현·고혜륜 양 기려 '라파엘라강의실', '그루터기강의실' 명명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외국어대 신입생으로 지난해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때 희생된 고 박주현(비즈니스일본어과), 고혜륜(아랍어과) 양.

몸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이름은 그들이 푸른 꿈을 펼쳐보고자 했던 캠퍼스 강의실에 길이 남게 됐다.

부산외국어대는 26일 교내 트리니티홀 1층에서 두 학생을 기리고 사고 보상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유족의 뜻을 받들고자 강의실 2곳을 각각 박 양과 고 양을 상징하는 '라파엘라 강의실'과 '그루터기 강의실'로 이름붙이고 이런 내용을 새긴 동판을 제막하는 명명식을 열었다.

강의실 이름으로 부활한 부산외대 리조트참사 희생 학생 - 2

이 자리에는 두 학생의 부모와 정해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참석했다.

강의실 이름은 두 학생의 부모가 정했다.

라파엘라는 천주교 신자인 박 양의 세레명이다.

그루터기는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았으나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상징한다.

박 양과 고 양의 부모는 "그루터기의 새싹처럼 학생들이 이 강의실에서 훌륭한 인재로 발전하길 기원하고, 라파엘라 같이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두 주님의 천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의실 이름으로 부활한 부산외대 리조트참사 희생 학생 - 3

박 양의 부모는 지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딸의 생전 뜻에 따라 치유의 수호천사라는 세례명에 맞춰 부산외대에 1천4만원을 기부했다.

딸의 모교인 덕문여고와 부산 이기대성당에도 "형편이 어렵거나 신체가 불편한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천4만원씩 모두 3천12만원을 기부했다.

고 양의 부모도 "부산외대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보상금으로 받는 돈을 대학에 기부했다.

lyh950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8/26 1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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