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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에 백기?…창원 콜택시 호출료 없앤다

송고시간2015-08-24 16:12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창원과 거창지역에서 운행하는 택시 호출료가 없어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창원시 6개 브랜드택시 호출료가 9월 1일부터 없어진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 1월부터 호출 시 자동으로 붙던 호출료 1천원은 창원지역에선 없어지게 됐다.

서준수 창원택시 대표이사는 "메르스 여파로 콜택시 이용 고객이 줄어든데다 '카카오택시' 같은 대체수단마저 생겨 호출료를 받는 게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호출료를 받기 전 하루 콜택시 이용 횟수가 1만2천여건에서 최근 8천여건으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2009년 만들어진 브랜드택시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이 갖춰진 맞춤형 택시로 창원콜과 영콜, 가고파콜, 우리콜, 장복천사콜, 진해브랜드콜 등 6개 회사로 구성됐다. 현재 총 3700여대의 택시를 보유하고 있다.

거창지역 택시회사도 9~10월 사이 호출료를 폐지할 예정이다.

거창 80번택시는 9월부터 호출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양택시, 신창택시, 신택시 등 3곳도 호출료를 10월부터 없애기로 잠정 결정했다.

박현보 80번택시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경우 카카오택시가 출범한 뒤 콜택시 이용자 수가 1/3로 줄었다"며 "업계에서 요금 덤핑을 하는 등 정상적 영업이 불가능해 호출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택시조합 이순권 사무국장은 "편의성 측면에서 카카오택시를 콜택시가 따라갈 수 없어 이용자가 쏠리는 게 당연하다"면서 "카카오택시는 내비게이션과 연동이 안돼 자칫 메시지를 확인하려던 택시기사가 서둘다 접촉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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