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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D데이'…'일본롯데의 한국롯데 지배' 재확인(종합)

홀딩스, 신동빈 발표문에 '일한(日韓) 롯데' 명기
'철통보안' 속 롯데홀딩스 17일 주총
'철통보안' 속 롯데홀딩스 17일 주총(도쿄=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1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철통 보안 속에서 열린다.
롯데홀딩스 측은 주총 개최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롯데그룹 측도 일본 측에서 진행하는 행사여서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 본사. rice@yna.co.kr

(서울·도쿄=연합뉴스) 고유선 김아람 기자 =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일인 17일 양국 롯데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 하루를 시작했다.

그동안 한국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원 톱' 체제 완성을 강조하며 주총 승리를 장담해왔지만, 막상 '첫 번째 표 대결' 당일을 맞은 직원들은 표정에서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는지 여부가 공식적으로 나타나는 자리여서 안건이 부결될 경우 한일 양국 롯데에 대한 신 회장의 지배력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日롯데 주총 열린 호텔
日롯데 주총 열린 호텔(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17일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열린 일본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데이코쿠(帝國)호텔 현관에서 차량이 대기 중이다. 2015.8.17
sewonlee@yna.co.kr

우려를 반영하듯 한국 롯데그룹은 자사 고위 임원들도 주총 시간과 장소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등 주총 세부사항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언론에 의해 주주 의견이 영향받을 수 없다는 원칙 하에 한국·일본 취재진 모두에게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주총이 오후에서야 끝날 것이라는 엉뚱한 정보를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주총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도쿄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시작됐고,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마무리됐다.

롯데그룹의 주장대로 한국롯데가 롯데홀딩스 주총에 대한 세부정보를 얻지 못했다면 신동빈 회장 1인 체제하에서도 한국롯데는 여전히 롯데홀딩스로부터 제대로 된 업무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는 한국기업"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주장과 달리, 일본롯데가 한국롯데를 지배하는 위상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신동빈 주총서 "일본, 한국 쌍방 여러분…"
신동빈 주총서 "일본, 한국 쌍방 여러분…"(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롯데홀딩스가 17일 주주총회가 끝나고 결과를 정리해 발표문을 냈다. 주주총회에서의 신동빈 회장 발언을 정리한 일본어 원문에는 "일본, 한국 쌍방의 여러분…"이라고 돼 있다. 롯데 측이 한국어로 번역한 발표문에는 이와 달리 "한국, 일본의 국민 여러분께…"라고 돼 있다. 2015.8.17
sewonlee@yna.co.kr

주총이 끝난 직후에도 한국 롯데는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신동빈 발표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롯데그룹의 이사 해임 문제로 인해 한국·일본의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신 회장의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일본 롯데홀딩스가 내놓은 발표문 원문은 '신동빈'을 '시게미쓰 아키오(重光昭夫)'로, '한국·일본'을 '일본·한국 쌍방'(日本, 韓國 雙方)으로 지칭했다.

한국어 발표문에 '양국 롯데'라고 적혀있는 부분도 원문에는 '일한(日韓) 롯데'라고 쓰여 있다.

실제로 지분구조상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일본 롯데홀딩스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주총을 맞았다.

일본 도쿄(東京) 신주쿠(新宿)구 니시(西)신주쿠에 위치한 롯데홀딩스 본사는 쏟아지는 빗줄기때문인지 평소보다 한층 더 고요한 분위기였다.

롯데주총 결과 발표문
롯데주총 결과 발표문(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롯데홀딩스가 17일 주주총회가 끝나고 결과를 정리해 발표문을 냈다. 사진은 발표문. 2015.8.17
sewonlee@yna.co.kr

롯데홀딩스 본사는 지난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대동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고, 이에 대응해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을 해임시키며 대응한 곳이다.

하지만 약 3주간 한국을 시끄럽게 한 경영권 분쟁의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본사 앞에 모여든 한일 양국 취재진 40여명만 부산하게 움직였다.

오전 7시반부터 롯데홀딩스 직원들이 출근을 시작했고, 출입구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던 롯데홀딩스 측은 신분이 확인된 직원들만 출입을 허용했다.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주총 결과에 대한 견해를 물었지만 답하는 이들은 없었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8/17 12: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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