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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톈진항 폭발로 극독물질 유출된 듯…소방관 17명 사망(종합)

중국군당국 '생화학부대' 투입…처참한 사고현장 첫 공개'동북 최대항' 물류차질 불가피…"제한적 영향…상품가격 상승 없을 것"
中톈진항 폭발로 극독물질 유출된 듯…소방관 17명 사망(종합) - 2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12일 심야에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물류창고 대형 폭발사고로 시안화나트륨 등 극독성 물질이 다량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소 50명에 이르는 가운데 그 중 소방관이 17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악의 소방관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언론들은 14일 폭발 현장 주변 하수도에서 시안화나트륨이 검출됐다며 이는 이미 이 극독 물질이 유출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폭발사고가 난 물류창고에는 최소한 700여t의 시안화나트륨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언론은 다만 전날 보도에서 "시안화나트륨이 공기 중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당국은 "214명으로 구성된 베이징군구 산하 '국가급 생화학부대'가 구조 현장에 투입됐다"고 발표했지만, 생화학부대를 투입한 구체적인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당국의 허가를 받아 폭발현장에 접근한 관영 중국중앙(CC)TV는 완전히 폐허가 된 폭발사고 핵심부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CCTV 기자는 "3분 정도 서 있었는데 피부가 가렵고 아팠다"며 현장이 화학물질 등으로 오염된 상태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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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중국 인터넷에서는 유출된 화학물질이 공기를 타고 톈진, 베이징(北京) 등을 오염시켰다는 소문까지 돌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중국당국을 인용, "그것은 루머"라고 일축하고 이번 폭발로 톈진 지역 공기질이 일시적으로 악화하긴 했지만, 지금은 '안전한 수준'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톈진 환경보호국 당국자는 "(폭발과정에서 유출된) 톨루엔, 클로로포름, 에틸렌옥사이드 등의 화학물질로 (공기 중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났다"며 "그러나 이미 (화학물질들은) 분산됐거나 (오염물질 농도가) 안전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베이징 환경당국도 이번 폭발이 베이징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역 주민과 소방관 등 최소 50명에 이른다.

특히 사망한 소방관수는 전날 오후 집계된 12명에서 17명으로 또다시 5명 늘어 이번 폭발사고는 신중국 역사상 최악의 소방관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실종 상태에 있는 소방관은 여전히 30여명에 달한다.

이번 폭발사고로 항구에 보관 중이던 차량 수천 대가 불에 타는 등 엄청난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 중국언론들은 차량 손실분만 20억 위안(3천643억 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중국 동북지역 최대의 무역항인 톈진항은 매년 5억4천만t의 철광석, 원유, 차량 등의 화물을 처리한다.

톈진항은 사고발생 초기 "항구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톈진 해양안전국은 "일부 운송이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일부 전문가는 그러나 이번 사태가 중국내 지역 상품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s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8/14 10: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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