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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0·30사나이' 박재홍 "테임즈 대단…국내후배도 꼭"

"재능을 맘껏 발휘하는 '야생의 야구'도 펼쳐졌으면"
<프로야구> '30·30사나이' 박재홍 "테임즈 대단…국내후배도 꼭" - 2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원조 30홈런·30도루 사나이' 박재홍(42)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의 놀라운 활약에 감탄했다.

13일 서울시 목동구장에서 만난 박재홍 위원은 "뛰어난 재능을 대단한 자기 관리로 돋보이게 한다"고 테임즈를 평가하며 "30홈런·30도루 달성은 시간 문제이고, 40홈런·40도루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40·40, 꼭 달성했으면 한다"라고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테임즈는 이날까지 홈런 37개, 도루 29개를 기록했다. 도루 1개를 추가하면 30홈런·30도루를 완성한다.

NC가 41경기를 남겨 뒀다. 테임즈가 도루를 꾸준히 시도한다면 한국프로야구 최초 40홈런·40홈런 달성도 가능하다.

테임즈가 대기록 달성에 다가서면서, 박재홍 위원도 자주 회자된다.

박재홍 위원은 한국프로야구에 '30홈런·30도루 시대'를 연 주인공이자, 최다 달성자(3회)다. 한국프로야구에서 '30홈런·30도루'를 2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박재홍뿐이다.

아마 시절부터 전국구 스타로 활약하며 '리틀 쿠바'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안고 프로야구에 등장한 박재홍은 입단 첫해인 1996년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1998년 생애 두 번째 대기록을 작성한 그는 2000년, 또 한 번 30홈런·30도루에 도달했다.

2000년 박재홍 이후 한국프로야구에서는 30홈런·30도루 달성자가 나오지 않았다.

테임즈가 15년 만에 다시 30홈런·30도루 시대를 연다. 극심한 타고투저를 보인 2014년 37홈런·11도루를 기록했던 테임즈는 타고투저 현상이 다소 누그러진 올해 오히려 모든 공격 지표를 높였고 벌써 37홈런·29도루를 올렸다.

박재홍 위원은 "테임즈는 매 타석 계획을 세우는 것 같다. 안타를 치고 만족하거나 범타로 물러난 뒤 아쉬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경험을 다음 타석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연구에 사용한다"며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타석에 들어서니 점점 발전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분석했다.

테임즈의 기량과 태도 등에 칭찬을 이어가던 박재홍 위원은 "국내 후배들도 30홈런·30도루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테임즈의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 한국프로야구에 15년 만에 30홈런·30도루 기록을 만들어줄 테임즈가 고맙기도 하다. 외국인 선수가 기록을 달성했다고 그 가치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국내 선수가 기록을 달성하면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겠나. 한국 야구가 더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배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했다.

30홈런·30도루는 '멀리 치고, 잘 뛰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야구에 필요한 모든 재능을 집합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여기에 박 위원은 '리그 분위기'도 기록 달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 위원은 "한국프로야구에 '야생 본능'이 사라져가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한다"고 했다.

그는 "투수뿐 아니라 야수들도 분업화되고 있다. 홈런 치는 선수와 도루하는 선수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다"라며 "재능에 따라 유형을 정할 수는 있지만,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다른 장점을 잃는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야생 본능이 살아 있는 야구도 무척 재밌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후배들에게 '현재의 소중함'도 일깨웠다.

그는 프로무대에서 17년 동안 뛰면서 300홈런·267도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개인 통산 300홈런·300도루에 근접했던 선수다.

박재홍 위원은 "한 시즌에 도루 2개만 더 했으면 300홈런·300도루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번 시즌에는 이 정도 도루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했다"며 "꼭 300홈런·300도루를 기록하는 후배가 나왔으면 한다. 이를 위해 후회하지 않을 오늘을 보냈으면 한다"고 바랐다.

◇ 역대 한국프로야구 30홈런·30도루 기록

구분 선수명(팀) 일자 상대팀 구장 경기
최종성적
홈런-도루
1 박재홍(현) 1996.9.3 LG 잠실 116 30-36
2 이종범(해) 1997.9.20 쌍방울 무등 116 30-64
3 박재홍(현) 1998.9.28 LG 잠실 125 30-43
4 홍현우(해) 1999.9.27 한화 무등 124 34-31
5 이병규(L) 1999.9.30 롯데 잠실 126 30-31
6 데이비스(한) 1999.10.3 LG 잠실 128 30-35
7 박재홍(현) 2000.9.5 삼성 대구 119 32-30
* 테임즈(NC) 37-29
(진행중)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8/14 08: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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