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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복70주년 나홀로 경축 분주…체제 선전도 강화

北, 김일성·김정일 동상 헌화
北, 김일성·김정일 동상 헌화(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2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찾은 광복 70주년 민족통일대회 참가자들이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5.8.12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남북 공동행사가 전혀 없는 가운데 북한은 독자적인 경축 분위기에 들어갔다.

70년 전 광복을 돌아보며 김일성 주석을 '해방의 은인'으로 찬양하는 등 3대 세습과 체제 선전에도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3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조국해방 70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한다.

백두산에서 '자주통일 대행진' 출정식을 시작으로 평양과 판문점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모임', '자주통일 결의대회' 등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북한, 광복 70주년 기념우표 발행
북한, 광복 70주년 기념우표 발행(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광복 70주년을 맞아 북한에서 기념우표를 발행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5.8.12
photo@yna.co.kr

다른 기념행사도 다채롭게 열렸다. 중앙미술전시회가 12일 평양 조선미술박물관에서 열렸고 같은 날 '조국해방 70돌 경축' 등 문구가 적힌 새 우표도 발행됐다.

북한은 이달 1일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주민에게 대사면을 실시할 계획도 앞서 발표한 바 있다.

일부 관련 조치나 이벤트는 도가 지나쳐 남한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북한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오는 15일부터 표준시간을 기존 동경시보다 30분 늦춘다고 발표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평화 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샀다.

북한 조선중앙TV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으로 만든 과녁에 인민군 군인들이 실탄 사격하는 모습을 공개하자 우리 누리꾼들은 "유치하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올해가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이긴 하지만 오는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에 비하면 조용한 편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당창건 기념일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열 계획이고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북한군, 박근혜 대통령 사진 과녁 만들어 실탄 사격
북한군, 박근혜 대통령 사진 과녁 만들어 실탄 사격(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오후 방영한 '조선인민군 군인들 신천박물관 참관·복수 결의모임 진행' 소식 영상에는 북한 군인들의 실탄 사격에 등장하는 과녁 중 정중앙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붙은 것이 확인된다. 박 대통령의 양 옆에 있는 과녁 4인의 사진은 우리 정부의 핵심 인사들로 추정되나 누구인지 식별하기 어렵다. 2015. 8. 13
nkphoto@yna.co.kr

북한은 또 광복 70주년을 맞아 신문과 방송을 총동원해 김일성 주석의 항일 투쟁 업적을 부각시키며 '김일성=조국 해방자' 이미지를 주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일부터 김 주석의 항일투쟁 관련 사진을 한개 면에 잇달아 게재하고 있다.

신문은 "김 주석이 세운 불멸의 선군 전통은 김정일 장군님과 또 한 분의 절세의 애국자인 김정은 동지까지 이어진다"고 주장하며 김 주석 띄우기를 3대 세습의 정당화와 체제 수호를 위한 기회로 활용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지난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지속적으로 군중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체제 결속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북한이 민족통일대회 등 독자 행사를 통해 남한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nfou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8/13 15: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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