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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주창 하버드대 레식 교수 대선 출마 선언

"당선되더라도 정치개혁법안 마련되면 사의 표명"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공유경제' 개념의 창시자로 유명한 사회운동가이자 하버드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의 저명 학자인 로런스 레식 교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식 교수는 이날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다가오는 미국 노동절(9월의 첫째 월요일)까지 100만 달러가 모이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자신의 출마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정치제도의 개혁 때문이라는 점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레식 교수는 출마 이유에 대해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권자의 권익을 향상하는 '시민평등법'의 입법 관철이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공유경제' 주창 하버드대 레식 교수 대선 출마 선언 - 2

그가 내세운 시민평등법에는 정치자금 제도 개선, 투표일의 국가공휴일 지정, 금융개혁, 당파적인 게리멘더링(특정 후보나 정당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 혁파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레식 교수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치시스템은 완전히 썩어빠져 있다"면서 기업 등 이익단체들이 사실상 무제한으로 정치 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돼 있는 현 정치 제도가 미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시민평등법만 제정되면 사의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마저 대선 출마를 선언해, 공화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상한 상황'에서 정치개혁 법안의 통과를 목표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 지적저작권에 대한 비판으로 유명한 레식 교수는 2014년에도 정치자금법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를 만드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인 적이 있다.

레식 교수의 목표대로 100만 달러를 모으면 그 역시 대선 예비주자들의 토론회에 나갈 수 있다. 이 토론회장에서 현행 정치자금 제도의 폐해를 널리 알려 정치개혁 필요성을 높인다는 게 레식 교수의 전략이다.

gija00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8/12 05: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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