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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박현정 前서울시향 대표 불기소 의견 송치

경찰 "혐의 뒷받침할만한 증거 불충분"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해온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말 서울시향 직원 10여명은 박 전 대표가 추행·성희롱을 하고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고, 종로서가 사건을 내려받아 수사해왔다.

경찰은 박 전 대표와 피해자, 참고인을 수차례 불러 조사한 끝에 피해자 진술 이외에는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이날 오전 사건을 송치했다.

종로서는 또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업무비 횡령 의혹 수사와 관련해 조만간 시향 직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사회정상화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서울시향이 지급한 항공권을 아들과 며느리가 사용하게 하고, 집 수리 중 이용한 호텔 숙박료를 시향 비용으로 지급하게 해 5천400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정 감독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시향 측에 지난 10년 동안 정 감독에게 지급한 금액 내역 일체를 요청해 자료를 분석 중이며, 실무자 소환 이후 수사상황에 따라 정 감독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s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8/11 23: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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