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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에르메스 버킨백 논란에 "인간이 잔인해"

송고시간2015-07-30 07:29

지난 6월 2억 5천만원에 낙찰된 버킨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6월 2억 5천만원에 낙찰된 버킨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악어백 제조 과정에 충격을 받은 영국 가수 제인 버킨이 에르메스 '버킨백'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명품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행되는 동물 학대를 성토했다.

네이버 아이디 'lst3****'는 "여성의 아름다운 미를 위해 같은 생명체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건 반성해 볼만하다! 명품의 두얼굴!"이라고 지적했다.

'hkhk****'는 "진짜…다들 라쿤털, 밍크, 토끼털 어떻게 얻어지는지 영상 한번 봤으면 좋겠음. 너무너무 잔인함"이라고 썼다.

'ehru****'는 "사람의 존심을 높이기 위해, 욕구를 채우기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 'adad****'는 "그 죄를 어찌 받으리. 악어의 눈물"이라고 적었다.

또 'rccj****'는 "진짜 잔인하다. 천벌 받겠다. 옛날 사람들은 먹을 게 없으니까 동물 죽여서 고기 먹고 가죽 남으면 겨울 대비해서 옷 만들었는데… 지금 시대에는 고급 가죽 만든다고 동물들을 산 채로 가죽을 벗기다니…"라며 혀를 찼다.

'mary****'는 "살아있는 가죽을 벗긴다…. 참 인간들 잔인하다. 밍크, 악어, 다람쥐, 뱀…. 나중엔 가죽 붙어있는 거 살아있는 채로 다 벗기겠구나"라고 말했다.

버킨백이 수천만 원부터 억대에 이르기까지 고가를 자랑한다는 사실이 새삼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js-y****'는 "명품도 좋지만 수천만원을 백 하나에 쓰는 것도 한심한 짓이고 그 가방 만들려고 동물 잡아서 가죽 벗기는 것도 미개한 짓이고. 좀 정신 좀 차리고 인간답게 성숙하게들 살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dbff****'는 "어떻게 가방이 억 단위고 몇 천단위야? 1년 벌어야 겨우 천이나 이천 단위인 사람도 많은데…"라고 꼬집었다.

'baik****'는 "백 하나에 천만원이 훨씬 넘는다? 그 백 들고 다니면 인격도 품성도 올라가나?", '00ju****'는 "비싸진 않지만 개성있고 센스있게 매고 다니는 여자들이 뭔가 호감이 가더라"라고 적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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