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록관 초대관장에 나간채씨 내정
송고시간2015-07-29 16:04
전남대 5·18 연구소장 역임 "무보수 명예직으로 봉사할 것"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는 지난 5월 문을 연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초대관장 공모 결과 나간채 광주연구소 이사장이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나간채 신임 관장은 1972년 공주사범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전남대학교에서 33년간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5·18항쟁에 관한 연구를 했으며 2000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년씩 전남대 5·18연구소장을 맡아 심층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동아시아평화국제학술대회(2003, 하버드대), 세계정치학회 20차 학술대회(2006, 후쿠오카), 제9회 한국학 국제학술대회(2008, 하노이) 등 학술모임에서 5·18 관련 논문을 연달아 발표해 5·18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신임관장은 앞으로 2년에서 최장 5년의 임기 동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 기록물의 영구 보존 및 관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확대 연구, 관련 콘텐츠 개발, 시민 교육 등 기록관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나 신임 관장은 "소중한 역사의 자산인 5·18 기록관이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무보수 명예직으로 성심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7/29 1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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