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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반지' 명왕성 아지랑이 촬영…메탄·에틸렌·아세틸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명왕성 주변을 둘러싼 메탄(CH₄), 에틸렌(C₂H₄), 아세틸렌(C₂H₂) 등의 탄화수소 화합물들의 아지랑이가 은색 반지 모양으로 빛나는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의 '장거리 정찰 이미저'(LORRI)가 포착한 이런 모습을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공개했다. 기자회견은 미국 워싱턴D.C.의 NASA 본부에서 열렸으며 전세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이 사진은 7월 15일의 모습으로, 그 전날 밤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지 7시간 후에 찍힌 것이다. 다만 지상으로 사진이 전송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사진에는 태양을 뒤에 가리고 있는 명왕성의 모습이 찍혔다. 명왕성 자체는 검은 원반처럼 보이고 명왕성을 둘러싼 대기층에서 아지랑이가 생겨 빛나고 있다.

초기 자료에 입각한 예비 분석 결과 희뿌옇게 빛나는 아지랑이는 크게 2개 층으로 나뉘는 것으로 보인다고 NASA는 설명했다.

하층부는 명왕성 표면에서 고도 50km 지점까지, 상층부는 고도 50∼80km 지점이다.

명왕성 탐사 전 과학자들은 명왕성 대기의 온도로 볼 때 이런 아지랑이가 고도 30km 지점까지만 형성될 것이라고 계산했으나, 실제 관측 결과는 그보다 훨씬 높은 지점까지 아지랑이가 보였다.

과학자들은 이 사진에 포착된 메탄, 에틸렌, 아세틸렌 등이 명왕성 표면을 불그스름하게 물들이는 복잡한 탄화수소 화합물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밝힐 실마리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메탄으로 돼 있는데, 태양 광선에 포함된 자외선이 분자 결합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면서 에틸렌, 아세틸렌 등 조금 더 복잡한 탄화수소 화합물들을 만들고, 이런 물질들이 대기 하층부로 내려가면서 얼어붙어서 아지랑이를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메탄 등 간단한 탄화수소 화합물에 자외선을 쪼이면 '톨린'이라고 불리는 이종중합체(여러 가지 단위체가 결합해 만든 중합체)들이 생기는데 이런 물질이 명왕성 표면에 대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은색 반지' 명왕성 아지랑이 촬영…메탄·에틸렌·아세틸렌 - 2
'은색 반지' 명왕성 아지랑이 촬영…메탄·에틸렌·아세틸렌 - 3

solatid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7/25 04: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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