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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직 충남교육감 성추행 혐의 기소의견 송치

송고시간2015-07-22 10:18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골프장에서 알게 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전직 충남도교육감 백모(81)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2일 백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의 한 골프장에서 일하던 캐디 A씨는 지난달 골프장에서 알게 된 백씨와 사석에서 만났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최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백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백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해당 골프장을 그만 둔 상태다.

이와 관련 백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생을 살며 한 번도 허튼짓하지 않고 살았고 암수술을 4차례나 해 건강이 악화됐다"며 "누군가 나를 욕보여 이득을 보려는 것 같은데,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외식사업가의 부친인 백씨는 최근 수술 부작용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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