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과도한 연막소독' 자제 요청
송고시간2015-07-15 13:58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살충제를 사용하는 과도한 연막소독을 자제하고 방역소독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15일 전국 시·도에 당부했다.
연막소독은 살충제를 중유 또는 등유에 희석시켜 가열기로 살포하는 소독법으로, 모기 등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연막소독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와 무관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주택단지를 소독할 때는 살포범위가 넓은 연막소독보다는 소독 대상을 특정할 수 있는 분무소독, 유충구제 등이 바람직하다.
또 일본뇌염 등 해충 관련 감염병이 유행해 넓은 지역을 급히 방제해야 할 때는 물을 사용한 연무소독 또는 극미량 연무소독 방식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소독을 할 경우 관련 지침을 준수하고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방제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시·군·구청이 실시하는 방역소독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올바른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7/15 13: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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