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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 제주 산간 1천383㎜ 폭우…피해 잇따라(종합2보)

가로수·보호수 전도 등 속출, 항공기 왕복 188편 결항
태풍 찬홈의 위세
태풍 찬홈의 위세(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을 받는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으로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들어 오고 있다. 2015.7.12
bjc@yna.co.kr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산간에 1천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어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뱃길도 끊겨 주말 휴일을 제주에서 보냈던 관광객 2천여 명이 한때 발이 묶여 불편을 겪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육상에도 강풍주의보와 산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에 무너진 석축…화물차 날벼락
태풍에 무너진 석축…화물차 날벼락(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으로 12일 제주에 폭우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분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어도오름 석축 6∼7m가 무너져 내렸다. 바로 옆에 주차한 화물차(2.5t)는 앞과 왼쪽 부분이 굴러 떨어진 바위에 깔렸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다. 2015.7.12
koss@yna.co.kr

기상청은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자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북부의 호우경보와 동부·서부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산간에는 11일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1천383㎜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진달래밭 1천34.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산간 외 지역은 제주 187.6㎜, 서귀포 155.5㎜, 성산 90.8㎜, 고산 86.0㎜, 아라 517.0㎜, 회수 209.5㎜, 모슬포 138.5㎜, 표선 104.5㎜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바람도 강해 최대순간 풍속이 윗세오름 초속 31.1m, 진달래밭 28.7m, 성판악 26.2m, 고산 24.3m, 제주 21.8m, 서귀포 14.9m를 기록했다.

태풍으로 결항 속출…북적이는 제주공항
태풍으로 결항 속출…북적이는 제주공항(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2일 북상하는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 발권 카운터 앞이 대기자로 북적이고 있다. 2015.7.12
atoz@yna.co.kr

제주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았지만,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시 일도2동 한 아파트 공사장 안전펜스(98m)가 휘어져 소방안전본부 등이 안전조치했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설치된 5개소의 몽골천막이 파손되고, 사라봉 오거리에 세워졌던 제주유나이티드 광고탑이 전도됐다.

제주시내 가로수 9그루와 보호수 1그루가 쓰러지고 돌담이 무너지는 등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1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폭우 때마다 낙석 사고가 발생하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 진입도로는 안전을 위해 통제됐다.

태풍 '찬홈' 비바람에 부러진 보호수
태풍 '찬홈' 비바람에 부러진 보호수(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11일부터 제주가 북상하는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앞 보호수 팽나무가 비바람에 꺾여 쓰러져 있다. 2015.7.12
atoz@yna.co.kr

제주와 목포·부산 등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과, 가파도·마라도 등 부속 섬을 다니는 도항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도내 100여 군데 항·포구에는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했고, 해수욕장 입욕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출·도착 항공편 총 467편 중 왕복 188편(국제선 6편 포함)이 결항, 한때 관광객 2천여 명의 발이 묶였다. 공항은 태풍이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가며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부터 비상체제에 돌입, 전체 공무원의 10분의 1인 200여 명이 비상근무했다.

기상청은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앞으로 산간에 100㎜ 이상, 그 외 지역에 10∼40㎜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찬홈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목포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9m로 강도는 강에서 중으로, 크기는 중형에서 소형으로 작아졌다.

bj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7/12 18: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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