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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 내놓은, 삼성보다 걸출한 무용수들"

"한국을 빛내는 무용수 한자리에"…10~11일 초청공연최유희·하은지·양은지·원진호·원진영 출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이 세계에 내놓은, 삼성이나 현대보다 더 걸출한 무용수들입니다."(리카르도 페르난도 독일 하겔발레단 예술감독)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국내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0~1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무대에 서기 위해서다.

2001년 시작해 2년에 한번씩 열던 이 공연은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그간 초청된 무용수만 70여명에 이른다.

매년 세계 유수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무용수들이 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5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최유희(영국 로열발레단), 2009년 종신단원으로 승격된 하은지(핀란드 국립발레단), 국내 발레단에서 활동하다 독일로 건너간 양은지(독일 하겐발레단), 10년째 미국과 유럽의 프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원진영(미국 시더 레이크 컨템퍼러리 발레),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발레학교 출신인 원진호(미국 올랜도 발레 시어터) 등이 초청됐다.

이들과 같은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남자 무용수 3명도 파트너로 함께 무대에 선다.

"한국이 세계에 내놓은, 삼성보다 걸출한 무용수들" - 2

공연에 앞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열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인 최유희는 "영국 외 여러 국가에서 공연하지만 한국 공연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한국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빡빡해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유희는 이번 공연에서 함께 내한한 동료 무용수 느헤미아 키쉬와 '신데렐라'와 '애스포델 메도우'(Asphodel Meadow) 등 2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신데렐라'는 발레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 안무가 프레드릭 애쉬톤 경의 작품이다. 최유희는 이 작품에서 궁전의 무도회장에서 왕자와 춤추는 장면을 공연한다.

최유희는 "'신데렐라'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라며 "애쉬턴 경 작품의 특징인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독일 하겔발레단의 양은지는 "이 무대를 위해 발레단 예술감독과 안무가, 트레이너까지 함께 왔다"면서 "언제 설지 몰랐던 한국에서 오랜만에 공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양은지와 함께 온 리카르도 페르난도 하겔발레단 예술감독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무용수들을 가리키며 "한국의 삼성이나 현대를 뛰어넘는 게 바로 이 무용수들이다. 이런 걸출한 사람들을 배출하는 나라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도는 양은지가 이번에 선보일 작품 중 '보이시즈'(Voices)를 직접 안무하기도 했다.

하은지도 "7년만에 서는 한국 무대"라면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걱정도 된다. 초청받아 기쁘고, 즐겁게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핀란드 국립발레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2009년 종신단원 자격을 얻은 그는 같은 발레단 소속 남성 무용수 마이클 크륵마와 '더블 이블'(Double Evil)과 '돈키호테'의 그랑 파드되를 공연한다.

이 외에 원진영이 '칸타타'(Cantata)와 '타이틀'(Title)을, 원진호는 국내 초청으로 참가하는 안재용과 '지젤' 2막의 그랑 파드되 등을 각각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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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은 전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이자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발레단에 입단한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다.

본인도 해외 활동 시절, 이 공연에 초청된 적이 있다는 김 예술감독은 "외국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에게는 이런 공연이 가장 큰 보약이다. 원해서 갔으니 외로움을 하소연하기도 어려운 데 이런 기회로 한국의 가족과 관객들을 만나면 다시 힘을 얻고 돌아가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뜻깊은 공연에 국가가 더 관심을 두고 밀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는 "해외 무용단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무용수를 초청해 이들의 우수성을 관객에게 알리고, 국내의 유망한 젊은 무용수들이 자극받아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는 특히 총 8개 작품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돼 외국의 최신 무용 동향을 엿볼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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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7/08 16: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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