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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 독일대연정 정치인들 그리스 성토…메르켈에 부담

연정 사민당 등 '수십억 유로 구제금융 어렵다' 비판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대연정 정당 인사들이 국민투표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협상안을 압도적으로 반대한 그리스를 성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앞으로 그리스와 협상 재개 시 국내 정치권을 설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5일(현지시간) 일간지 타게스슈피겔 인터뷰에서 이제 그리스와 수십억 유로의 구제금융 협상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6일 자 발행에 앞서 일부 발췌 공개된 기사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민을 절망의 길로 몰고 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치프라스 총리가 유럽과 그리스를 타협에 이르게 할 수 있었던 마지막 다리들마저 무너뜨렸다고 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대연정 서열 2위 인사로, 메르켈 총리가 속한 다수 기독민주당(CDU)과 대연정을 구성한 소수 사회민주당(SPD) 당수이다.

같은 SPD 소속의 잉그리트 아른트-브라우어 연방하원 재무위원장은 유럽의 구제금융 지원이 한층 더 어렵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나왔다고 나머지 유럽국들이 그것을 따라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어림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그리스 국민이 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랄프 브링크하우스 CDU-기독사회당(CSU)연합 원내부대표는 제2공영 TV ZDF에 추가 구제금융 협상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며 "우리의 모토는 여전히 개혁을 대가로 하는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구제금융을 반대하는 한스 미헬바흐 CSU 의원은 성명을 내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긴급자금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미헬바흐 의원은 지난 2월 연방하원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4개월 연장안에 반대함으로써 대연정 '반란표' 세력으로 분류됐다. 당시 CDU-CSU연합 의원 311명 중 29명이 반란표를 던졌다. 게다가 이 가운데 108명은 3차 그리스 구제금융 반대 입장을 이미 정한 상태이기도 하다.

CDU-CSU연합과 SPD의 대연정 의석은 SPD 193명까지 합쳐 전체 연방하원 의원 631명 중 504명에 달한다. 따라서 단순 과반 지지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로선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아 힘을 갖고 임하려면 자파 세력의 이런 강경론을 누그러뜨리고 압도적 다수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리스 위기> 독일대연정 정치인들 그리스 성토…메르켈에 부담 - 2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7/06 09: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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