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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딸 성장 지켜보려 사이언톨로지교 포기

송고시간2015-07-02 21:52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배우 톰 크루즈(52)가 전도사 노릇을 톡톡히 해온 사이언톨로지교를 딸 수리(9)의 성장과정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포기했다.

이혼도 불사하면서 지켜낸 종교였지만 전 부인이 양육하는 어린 딸의 성장을 멀리서만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이 결국 사이언톨로지를 내려놓게 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스타매거진 보도를 인용, 크루즈가 최근 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딸 곁에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괴로워하다 종교를 버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측근은 스타매거진에 "아빠와 통화하면서 수리가 발레수업이 얼마나 좋은지 계속 얘기했고 톰은 자신이 딸의 발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측근은 크루즈가 딸과 음성 및 영상통화를 하기는 하지만 딸의 생일과 학교행사 같은 유년기의 경험 대부분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결국 종교보다 딸을 앞세우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수리가 아빠한테 전화할 때 점점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는 것 같은 태도가 됐고 커갈수록 아빠가 곁에 있지 않다는 걸 인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크루즈가 2012년 케이티 홈스와 이혼할 때도 사이언톨로지교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홈스도 과거 같은 신자였지만 이혼 전 종교를 포기하고 수리를 사이언톨로지에서 보호하고 싶다는 이유를 이혼사유 중 하나로 내세웠다.

교단은 수리가 신자가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크루즈가 딸을 만나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즈 측근은 스타매거진 인터뷰에서 "크루스가 홈스, 수리만 생각하면 엄청난 마음고생을 했다"며 "사이언톨로지교는 교회의 간판격인 크루즈가 딸을 교회의 가르침 밖에서 키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단이 수리를 '교회의 적'으로라도 규정한다면 크루즈와 수리와의 관계는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며 "교회와 딸 중 하나를 버려야 하는 갈등 속에 크루즈는 딸의 곁으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이언톨로지는 1954년 공상과학 소설가 론 허바드가 창시했다. 2006년 홈스와 결혼할 때도 사이언톨로지 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등 크루즈는 이 종교의 열렬한 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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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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