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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셰프테이너'…연예인급 인기에 홍역도

강레오 인터뷰 뭇매, 맹기용은 논란 끝 프로그램 하차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논란은 인기에 비례하는 법이다.

TV에 출연한 '셰프테이너'(요리사와 엔터테이너를 합한 단어)들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면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온라인에서 온갖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고든 램지'(영국 출신 유명 요리사)로도 불리는 스타 요리사 강레오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양식을 공부한 이들은) 클 수 없다는 걸 알고 분자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 자꾸 옆으로 튄다"라고 말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았다.

누리꾼들은 강레오 발언이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토종' 요리사 최현석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올리브TV '마스터 셰프 코리아'로 뜬 강레오가 최현석을 헐뜯을 처지가 아니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이에 강레오가 요리 철학을 밝혔을 뿐인데 최현석 지지자들이 너무 몰아세운다고 비난하는 누리꾼들도 늘면서 양측이 온라인에서 충돌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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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셰프테이너 맹기용을 둘러싼 논란은 한 달째 진행되다 그의 자진 하차로 일단락됐다.

맹기용은 5월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통조림 꽁치를 이용한 샌드위치 '맹모닝'을 선보였다가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다.

애청자들은 비린내를 잡지 못한 데다 외양도 아름답지 못한 샌드위치에 "왜 음식을 가지고 장난하느냐"고 질타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접시 닦기를 포함해 경력 4년차라는 맹기용에게 '셰프' 타이틀이 걸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졌다.

맹기용을 둘러싼 논란은 시간이 지나며 사그라지는 듯하다가 지난달 22일 방송에서 만든 요리가 파워블로거 요리법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불붙었다.

이 블로거가 맹기용 요리법과 자신의 요리법이 다르다고 밝혔음에도, 이미 맹기용을 '배경 좋은 집안 덕을 본 신출내기' 식으로 고깝지 않게 보는 누리꾼들은 계속 하차를 요구해왔다.

결국 맹기용은 같은 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졌다"면서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면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 드려 죄송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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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을 둘러싼 과도한 논란은 제작진이 예능적인 측면만 주목해 젊고 잘생긴 요리사를 너무 그럴싸하게 포장한 탓도 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최근 MBC TV 교양 프로그램 '다큐스페셜'에서 "4년 차 요리사가 대단한 실력이 있는 요리사로 살짝 모양이 만들어지면서 대중 실망감이 대단했을 것"이라면서 "욕을 먹게 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상 연예인이 된 만큼 여론에 울고 웃는 '셰프테이너'들이 최근 방송에서 활약 중인 요리연구가 백종원 사례를 눈여겨보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1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백종원은 함께 채팅 중인 누리꾼들이 초장에 사과하라고 재촉하면 공손한 자세로 카메라를 향해 "초장님, 죄송합니다"라고 응해준다.

구수한 말투가 인상적인 그는 tvN '집밥 백선생'에서도 '말 안 듣는 제자'인 김구라의 어깃장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백종원은 방송 활동 초기에만 해도 15살 어린 아내 소유진에 대한 악성 댓글과 요리연구가이면서 요리사 행세를 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했으나 유연한 모습과 실력으로 이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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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7/01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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