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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문 열렸다…녹조 정말 사라질까"

부산국토청 '펄스형 보' 시연…6∼9월 일시적 수문 개방
부산국토청, '펄스형' 방류 선보여
부산국토청, '펄스형' 방류 선보여(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16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에서 많은 물을 한 번에 방류하고 있다. 펄스(Pulse)형 방류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평소 일정한 물을 보내던 방식과 달리 녹조가 발생하면 특정한 날에 한꺼번에 많은 물을 방류해 조류 성장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psykims@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김준범 기자 = "지금부터 강정고령보 수문 조작으로 물 흐름이 빨라지겠으니…."

해마다 여름이면 낙동강에 떠오르는 녹조를 없애기 위해 물을 한꺼번에 많이 방류하는 '펄스(Pulse)형 보' 시연이 열렸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6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강정고령보 수문을 열고 강물 500만㎥를 방류했다.

수문을 연 지 40여분 뒤 강정고령보 주변 강가에 낀 녹조는 흐릿해졌다.

강정고령보 수문 개방에 맞춰 하류에 있는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의 수문도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펄스형 보 운영은 일시에 많은 물을 내보내는 것으로 2009년 호주 정부가 고안했다고 한다.

일시적으로 불어난 물에 조류가 성장하지 못하게 막아 하천 생태와 수질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국토청은 6∼9월 강정고령보 등 4개 보 유역에 5일 이상 비가 내리지 않고 남조류가 조류경보 관심단계(1천cell/㎖ 이상) 수준으로 발생하거나, 성층현상이 일어날 때 1주일 간격으로 펄스형 보 운영을 한다.

성층현상은 표층 수온이 25도 이상 오르고 저층 용존산소가 2㎎/ℓ 이하일 때를 말한다.

수문 개방으로 여름철 녹조 상습 발생지역인 낙동강 성주대교, 삼대배수문, 도동서원, 우곡교, 합천창녕보 직상류 일대 생태계도 변할 것으로 부산국토청은 내다봤다.

우정훈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은 "기존에는 일정한 양의 물을 방류했으나 남조류를 억제하기 위해 펄스형 방류를 하게 됐다"며 "보 운영기법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일시적인 수문 개방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국장은 "잠시 인위적으로 강물을 흐르게 한다고 해서 녹조가 안생기는 게 아니지 않으냐"며 "본래대로 강물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해야 모든 환경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6/16 14: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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