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긴축조치로 폐쇄된 그리스 공영방송 2년 만에 재개국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그리스 공영방송 ERT(그리스라디오텔레비전)가 전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라 기습적으로 폐쇄된 지 꼭 2년째인 11일(현지시간) 재개국했다.

ERT는 이날 오전 6시 그리스 국가와 함께 '아침 뉴스'를 시작으로 4개 채널의 방송을 내보냈다.

ERT는 첫 뉴스에서 2년 만에 부활한 ERT는 그리스 국민의 TV가 될 것이며 어떤 정부의 통제도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우파인 신민당이 이끈 전 연립정부는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 정책의 하나로 ERT가 비효율적이라며 기습적으로 폐쇄해 직원 2천600여명이 정리해고됐다.

당시 해고된 직원들은 점거 농성을 벌였으며 유럽방송연맹(EBU)의 도움을 받아 자체적으로 인터넷 방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전 정부에 참여한 좌파 성향의 소수정당은 ERT 폐쇄에 반대해 연정에서 탈퇴했으며, 행정법원은 정부가 ERT를 폐쇄할 권한은 있지만 방송신호 송출을 중단할 권한은 없다며 정부의 조치가 불법이라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는 등 논란이 거셌다.

국내외의 거센 비판에도 신민당 정부는 ERT를 폐쇄하고 임시 공영방송을 운영하다 지난해 신규 공영방송인 'NERIT'(새 그리스 라디오 인터넷 텔레비전)를 설립했다.

그러나 긴축 반대를 공약해 지난 1월 집권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정부는 지난 4월 ERT를 재개국하고 NERIT를 폐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이 법안은 정리해고된 ERT 직원들이 원한다면 복직하도록 했으며, 1천600여명이 복직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축조치로 폐쇄된 그리스 공영방송 2년 만에 재개국 - 2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6/11 19:3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