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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2차 유행' 진정 국면…주말 '3차 유행' 여부에 촉각

송고시간2015-06-09 10:48

삼성서울병원發 확진자 감소세…타 병원 확산차단이 관건

출근길 발열 측정하는 경기교육청 직원들
출근길 발열 측정하는 경기교육청 직원들

(수원=연합뉴스)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 예방 대책으로 발열 측정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경기도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1천645개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했다. 2015.6.9 <<경기도교육청>>
kt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증가세가 모처럼 꺾였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가 줄어 '2차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메르스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번 주말께 '3차 유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는 4일 5명, 5일 9명, 6일 14명, 7일 23명이 나오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8일 8명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앞서 대책본부는 14번(35) 환자가 지난달 27∼2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다수 방문자를 감염시켜 경기도 평택시 평택성모병원의 '1차 유행'에 이어 '2차 유행'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확진 판정일 기준으로 '2차 유행'의 정점은 지난 7일이었다.

실제로 7일 추가된 23명의 확진자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다.

영상 기사 메르스 2차 유행 진정세…"주말 3차 유행 고비"
메르스 2차 유행 진정세…"주말 3차 유행 고비"

[앵커] 메르스 확진환자 증가세가 모처럼 꺾였습니다. 평택성모병원의 1차 유행이 지나고 오늘을 고비로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의 2차 유행도 수그러들 전망인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된 메르스 '1차 유행'이 삼성서울병원발 '2차 유행'으로 번지며 매일 가파르게 늘어나던 메르스 확진 환자. 다행히 '2차 유행'은 확진판정일을 기준으로 지난 7일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추가 발표된 환자 중 평택성모병원 환자는 1명도 없었고, 메르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다행히 삼성서울병원의 추가 환자도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대전쪽의 소규모 유행도 크게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고요. 또 하나의 슈퍼 전파자가 나타나는 상황만 벌어지지 않는다면, 1~2주 내에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 이제 메르스 사태 진정의 관건은 이번 주말쯤 예상되는 '3차 유행'의 진행여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76번 환자가 다른 병원들을 차례로 방문한데다, 일부 환자가 요양병원 등 대책본부의 방역망을 벗어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이 큰 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3차 유행 가능성을 어떻게 막느냐는 메르스 추가 확산 차단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병원 폐쇄까지 거론하며 한층 강도를 높인 정부 방역망의 실효성도 이를 통해 검증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반면 이날 추가 환자 중에서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1명도 없었다. 평택에서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처음이었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잠복기가 2∼14일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의 추가 환자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76번(75·여) 환자가 이달 5∼6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 6일 서울 성동구 건국대병원을 각각 방문한 만큼 '3차 유행'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환자가 요양병원 등 대책본부의 방역망을 벗어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2차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어 이번 주 중 확진 환자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주말께 '3차 유행'이 나타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나흘 지나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이제 3차 유행의 정점을 잘 막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단 삼성서울병원의 추가 환자 증가세가 꺾이긴 했으나 다른 병원으로 유입된 환자가 있어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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