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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 맥주, 라거 맥주 제쳤다

송고시간2015-06-08 11:14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수입 맥주의 입맛이 라거 맥주에서 에일 맥주로 옮겨가고 있다.

8일 홈플러스가 지난 1∼5월 수입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라거 맥주를 제치고, 밀맥주로 에일 맥주에 속하는 독일 파울라너 맥주가 단품 기준으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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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밀맥주인 벨기에 호가든과 흑맥주인 아일랜드 기네스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에일 계열 밀맥주가 수입 맥주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는 발효과정의 효모와 온도 차이에 따른 구분이다.

라거 맥주는 4∼10도의 낮은 온도에서 6~10일간 발효시켜 목 넘김이 짜릿하고 맛이 깔끔한 반면, 에일 맥주는 16∼21도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3∼6일 정도 발효시켜 맛이 부드럽고 풍부하다. 밀맥주와 흑맥주가 대체로 에일 맥주에 속한다.

홈플러스의 수입맥주 전체 매출 중 라거 맥주의 비중은 지난해 64.6%에서 올해 57.2%로 감소한 반면 에일 맥주의 비중은 24.6%에서 31.1%로 증가했다.

또 올해 1∼5월 전체 맥주 매출에서 수입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높아지는 수입 맥주 수요 증가에 맞춰 오는 7월 1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에서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세계 22개국 52개 유명 상표 100종의 맥주를 최대 45% 할인 판매하고 행사 상품을 1만9천200원 이상 구매하면 맥주 전용잔(20만 개 한정)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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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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