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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취임…"보코하람 강력 대응"

"옛 보코하람 본거지에 새 군사령부 설치"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
"대통령 취임을 축하합니다"
(아부자 AP=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2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무함마두 부하리 신임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marshal@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무함마두 부하리(72)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새정부를 출범시켰다.

부하리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경제 불안과 만연한 불안 등 엄청난 문제를 상속 받았다"면서 "우리는 산적한 현안들에 정면 대응할 것이다. 나이지리아 국민은 우리에게 책임을 맡겨준 것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하리 대통령은 보코하람 반군에 대해 "어리석고, 신을 믿지 않는 이슬람과는 거리가 한참 먼 집단"이라고 규정짓고 보코하람의 본거지였던 북동부 보르노 주 수도 마이두구리 시에 새로운 군사령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월 치복 시에서 집단납치된 219명의 여학생을 포함해 아직 보코하람에 감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천 명의 인질을 구출하는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하리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서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정전이 계속되는 나이지리아의 현 전기생산 수준은 국가적 수치"라고 말하고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에게 "기회가 왔다. 그 기회를 붙잡자"고 호소했다.

엄격한 무슬림으로 알려진 부하리는 지난 3월 28일 대선에서 나이지리아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 그는 쿠데타로 집권한 지 2년 만에 다시 쿠데타로 쫓겨났다가 4번의 도전 끝에 30년 만에 민주적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나이지리아 북부 카치나 주 다우라에서 부유한 상인의 23째 아들로 태어났으나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란 부하리 대통령은 직업군인의 길로 들어서 육군 소장이던 1983년 민간정부의 부패 및 경제정책 실패를 이유로 무혈쿠데타를 일으켜 셰후 샤가리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했었다.

이후 그는 구 정권 인사에 대한 군사재판, 화폐 개혁, 국민기강 확립 운동 등을 펼쳐나갔으나 재판 없이 무기한 구속할 수 있는 비상조치 단행, 언론통제, 경제 실패 등을 빌미로 1985년 바방기다 소장이 일으킨 쿠데타로 쫓겨나 3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훈련되고 엄격한 자세로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는 부하리는 기독교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철저한 무슬림으로서의 명성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했다.

ryu62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5/29 23: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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