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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봉순이' 고향 일본 단체장, 김해 화포천 방문

송고시간2015-05-20 17:11

(김해=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봉순이'의 고향인 일본 효고현 도요오카시의 나카가이 무네하루 시장이 20일 봉순이가 머물던 화포천습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나카가이 도요오카시장은 오는 21일 창원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 심포지엄' 참여에 앞서 김해 화포천을 찾았다.

도요오카시장은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이 초청했다.

그는 황새 봉순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안착한 화포천습지와 주요 먹이터인 봉하마을을 2시간여 동안 둘러봤다.

또 김해시 공무원 등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봉하마을에 찾아온 황새라는 뜻의 봉순이는 도요오카시가 2012년 인공 증식해 방사했다.

지난해 3월 김해를 찾았다가 그해 9월 떠난 뒤 하동군과 충남 서산시로 차례로 이동했다.

올해 3월에는 다시 김해에서 관측됐다.

4월 12일 김해 일대에서 포착된 봉순이는 같은 달 23일 일본 도요오카시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나타낸 후 현재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순이는 'J0051'의 일련번호가 적힌 가락지를 다리에 끼고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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