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학생들, 전주영화제서 '학사개편 반대' 플래시몹
송고시간2015-05-04 15:00

(전주=연합뉴스)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학생들이 4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JIFF광장에서 학사개편에 반대하는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2015.5.4 <<건대 영화과 비대위>>
chinakim@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학생들이 4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열리는 JIFF 광장을 찾아 학사개편에 반대하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찰리 채플린 복장을 한 학생의 영화 '모던 타임즈' 마지막 독무를 시작으로 '영웅본색'의 주윤발, '펄프픽션'의 우마서먼-존 트라볼타 등을 페러디한 뒤 단체 군무를 췄다.
이 플래시몹은 건대 예술디자인대학 영화과 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다.
김승주 건대 영화과 비대위원장은 "지난 2개월간 지속적으로 학교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학교는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전 세계 영화인이 참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영화과 특색을 살린 우리만의 방식으로 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해 우리의 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취업률을 근거로 한 대학구조개혁에 소중한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대학구조개혁 방향을 다양한 철학과 지성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5/04 1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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