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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

송고시간2015-04-22 10:00

아베·시진핑·김영남 발언·행보 주목…황우여 부총리 참석

(자카르타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신성철 통신원 =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이 반둥회의 60주년을 맞아 개발도상국 간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비동맹운동의 시발점이 된 지난 1955년의 반둥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제16차 아시아·아프리카(AA) 회의로, 23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또 24일 자카르타에서 약 170㎞ 떨어진 반둥에서 60주년 기념식이 별도로 진행된다.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남협력 강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제1차 반둥회의를 개최한 인도네시아가 주도가 돼 독립, 자주, 비동맹, 제3세계 협력 등 반둥회의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북한에서는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여했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아시아, 아프리카 100여 국가, 16개 참관국, 25개 국제기구의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AA 회의는 개발도상국들 사이의 협력을 뜻하는 '남남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지지, 반둥 메시지, 아시아-아프리카 신전략파트너십 강화 등에 관한 3개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황 부총리, 북한 김 위원장, 일본 아베 총리, 중국 시 주석이 이번 회의에 참여함에 따라 이들의 발언과 행보,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부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아프리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와 협력 의지를 적극 천명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올해가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인 만큼 일본이 일으켰던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표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반성은 언급하지만 사죄는 거론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만나게 될지도 주목된다.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대표들은 공식적으로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의장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의에 앞서 20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중국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이 정치·안보·문명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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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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