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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자율성 보장, 걱정 안한다"

창설 20주년…"광주의 랜드마크 됐으면"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의 박양우 신임 대표이사는 17일 "민간에서 온 이사장과 대표가 있으니 관(官)에서 얘기한다고 해서 흔들리지 않는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선 크게 걱정 안한다"고 말했다.

옛 문화관광부 차관 출신인 박 대표는 이날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이사장을 맡고 자신이 최근 취임해 새로운 진용을 갖춘 광주비엔날레 운영 방향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정적 차원의 자율성과 예술창작 활동의 자율성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거론했다.

박 대표는 먼저 "자율성 중에서도 재정의 자립도가 중요하다"며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20년이 됐는데도 재정이 약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행사비용이 초기에는 120억~130억원 투입됐지만 정부 지원이 줄고 광주시도 재정이 많지 않아 지난해에는 89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지원을 더 받고 관람객을 이전보다 70%, 수익은 50% 늘려 재정을 튼실하게 해 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4년 광주비엔날레의 입장수익은 9억원 정도였다고 그는 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 '세월오월' 전시 논란과 관련해 큐레이터나 기획자 보호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선 "지금은 이사장이 민간인이라 상황이 다르다"고 답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자율성 보장, 걱정 안한다" - 2

1995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이번에 네 번째로 민간인 이사장을 맞게 됐으며, 2008년 광주광역시장이 이사장을 맡는 체제에서 민간인 이사장으로 바뀐 것은 7년만이다.

박 대표는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중요하다"며 "제1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이 조만간 선임되면 잘 지원해주는 것이 재단의 몫이지 이래라저래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집행이 잘 되는지는 재단이 살펴봐야 하지만 작품활동은 예술총감독에게 맡기는 것"이라며 원칙론이라면서도 "예술창작과 자율성은 보장해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향후 광주 비엔날레 운영 방향으로 "지역 미술인과 해외 인력의 네트워킹을 통해 비엔날레가 광주의 랜드마크가 됐으면 한다"며 조직과 관련해선 "연봉제와 성과제를 시행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행사 기획단계의 자료와 작품 등을 디지털 기록으로 남기고자 2017년까지 200억원이 소요되는 아카이브관 건립과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작업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되면 다양한 주제의 전시,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광주비엔날레는 20일 '파격'을 형상화하고 열린 시각으로 규범을 해체하려는 도전정신을 담은 새로운 CI를 발표할 예정이다.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4/17 16: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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