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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탐보라 화산 대폭발 200주년…관광지로 부활

(자카르타=연합뉴스) 신성철 통신원 = 인도네시아가 탐보라 화산 폭발 200주년을 맞아 주변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생태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200년 전 오늘(4월 10일),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의 탐보라 화산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발을 일으켰다. 분화구에서 토해낸 분출물이 주변을 잿빛으로 덮었고, 섬 주민들이 화산에서 흘러내려온 용암과 화산재에 몰살당했다.

10일 인도네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1815년 당시 탐보라 화산 폭발과 관련 직접 피해로 숨진 주민만 7만여 명에 달하고, 화산 폭발로 산체의 윗부분 1천470m가 날아가 탐보라 산의 높이가 4천200m에서 2천730m로 낮아졌다.

막대한 양의 화산재는 대류권을 넘어 30~40㎞의 성층권으로 올라가 지구 주위를 돌면서 태양에너지를 차단해 지구의 기온을 낮췄고,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쳐 이상기후와 흉작의 원인이 됐다. 화산 폭발 이듬해인 1816년은 유럽인들에게 '여름이 없었던 해'로 기억된다.

화산전문가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자연재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탐보라 화산 폭발의 위력을 히로시마에 투하했던 원자폭탄 17만 개가 동시에 폭발한 것과 맞먹는다고 묘사했다.

탐보라 화산 관할 당국인 서부누사뜽가라 주정부는 대폭발 200주년을 맞이해 '탐보라, 세상에 말을 걸다'(Tambora Menyapa Dunia)라는 주제로 쓰레기 줍기, 단체 등산, 재난대비훈련, 비포장도로 자동차경주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탐보라 폭발 200주년을 지역관광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미개발 지역인 서부누사뜽가라 지역은 탐보라 화산 외에도 전통적인 마을공동체가 살아있는 숨바와 섬과 아름답고 맑은 바다로 유명한 롬복 섬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speednews9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4/10 14: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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