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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할말 하는 봄이 통해 대리만족"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고아성(23)이 대중 앞에 등장한 것은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천만 영화 '괴물'을 통해서였다.

송강호와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침착하게 연기를 펼친 고아성은 7년 뒤 봉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로 다시 한 번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요즘 SBS TV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초일류 한씨 집안에 입성한 서민 며느리 서봄으로 등장하는 고아성은 냉기 감도는 신데렐라 연기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상(이준 분) 아이를 밴 채 죄인처럼 행동했던 서봄이 갑 중의 갑처럼 보였던 시아버지 한정호(유준상)·시어머니 최연희(유호정)를 능가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할말 하는 봄이 통해 대리만족" - 2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드라마 촬영세트장에서 만난 고아성은 "대리만족하고 있다"면서 살포시 웃음을 지었다.

"저는 정말 성격이 봄이랑 반대거든요. 저는 평소 참는 편인데,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봄이를 연기하면서 개인적으로 너무 속 시원하다 싶어요."

고아성은 서봄이 이른바 '갑질'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잠시 망설이더니 "저는 역할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갑질'이 아닌) 합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봄이가 (당돌하게) 변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랬어요. 그 행동이 다 이해가 돼요. 시어머니에게 말대답한 것도 다 맞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정서상 나이 많은 분께 그러는 건 아니니깐요."

고아성은 서봄이 '갑질'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그 마음가짐에 조금씩 변화가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서봄이 출산 후 100일 만에 친정을 찾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친정 세트장을 마주하는 순간 스스로 정말 초라함을 느꼈다고 고아성은 말했다.

배석한 이준은 "고아성의 눈빛이 정말 변했다"면서 "사모님이 된 것 같아서 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아성은 5년 만의 TV 복귀작으로 '풍문으로 들었소'를 고른 데 대해 "시놉시스를 받았는데 제가 여태까지 읽은 어떤 책보다도 재미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봄이는 이런 쪽으로 뛰어난 아이인데 그런 걸 모르고 살았잖아요. 인상이는 그와 다른 자아를 가지고 살았는데 억압적으로 살았던 것이고요. 봄이와 인상이 점점 갈등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요. 그래야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4/09 1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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