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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지지도 높을 때 경제개혁 추진해야"

러 前재무 "크림 병합비용 향후 3~4년 걸쳐 최대 2천억 달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 러시아가 어려운 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알렉세이 쿠드린 전(前) 재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조언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쿠드린 장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 집권 15주년을 기념해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다른 나라에서도 지도자의 높은 지지도가 항상 개혁의 기반이 됐다"면서 "높은 지지도를 개혁 추진에 이용하지 않으면 단지 지지도로만 남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위해 새로운 개혁과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낮은 수준으로 세계 경제에서 실질적 경쟁자가 되고 상당한 기술적 진보의 속도와 군사력을 보장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제재와 낮은 국제 유가 등으로 경제난에 처한 러시아가 향후 5년 동안은 스태그네이션(장기적 경기침체)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역대 최고의 지지도를 누리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폼'(FOM)이 이달 22일 실시한 조사에서 '오는 일요일에 대선이 실시되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푸틴을 꼽았다. 지난해 7월엔 같은 질문에 68%의 응답자가 푸틴을 지목했었다.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전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전 재무장관 (AP=연합뉴스)

한편 쿠드린은 이날 러시아의 크림 병합 비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크림의 재정 지원을 위해 연 60~70억 달러가 필요하고 다른 간접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3~4년에 걸쳐 1천500억~2천억 달러를 크림 병합 대가로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쿠드린은 푸틴 대통령이 첫 집권한 2000년부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현 총리) 시절인 2011년까지 재무장관을 지냈다.

2011년 9월 국가 예산 집행 문제 등을 두고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과 논쟁을 벌이다 재무장관직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2012년 경제·과학·교육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시민제안위원회'를 창설해 이끌고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지금도 수시로 경제정책 관련 자문을 구할 만큼 러시아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3/31 21: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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