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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이도스, 공화정 추진…국가원수 영 여왕서 대통령으로

송고시간2015-03-24 10:33

(브리지타운<바베이도스> AP=연합뉴스) 영국 식민지였던 카리브해의 소국 바베이도스가 국가 원수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서 대통령으로 교체하고 공화정 전환을 추진한다.

프룬델 스튜어트 바베이도스 총리는 국가원수를 엘리자베스 2세에서 의전상의 대통령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집권 민주노동당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혔다.

스튜어트 총리는 독립 50주년이 되는 2016년 11월부터 공화정으로 국체를 변경하면서 국가원수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총리는 "독립국가에서 '여왕 폐하'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은 어색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튜어트 총리는 그러나 영국 식민지 지배를 경험했던 국가들이 참여하는 영연방에는 잔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왕실은 "국가원수 교체 문제는 바베이도스 정부와 국민의 문제"라고만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대변인은 바베이도스 당국이 "자결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구 30만명인 바베이도스에서 국체 변경 논란은 수년간 계속됐으며, 영국 식민지를 거쳐 독립한 카리브해 이웃 국가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공화정을 설립했다. 그러나 바베이도스, 자메이카는 식민지 시대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엘리자베스 2세를 국가원수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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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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