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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시사기획창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

송고시간2015-03-23 10:53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 '시사기획 창'은 24일 밤 10시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4년째를 맞아 일본 현지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방사능을 피해 이주한 일본인들을 조명한다.

일본 서부 오카야마 현에는 현지로부터 1천500㎞ 떨어진 후쿠시마와 도쿄에서 방사능을 우려해 탈출한 피난민들이 살고 있다. 올초 기준으로 1천 100여 명(오카야마현청 등록기준)이 이곳으로 이주했다.

후쿠시마 토박이 야스히로 단지 씨는 자신이 살던 후쿠시마시가 피난구역이 아니었지만 오카야마로 피난했다. 평소 0.04mSv(밀리시버트)였던 집 주변 방사선량이 갑자기 10mSv까지 올라가자 충격을 받은 것이다. 10mSv는 성인의 1년간 방사선량 피폭 허용치 1mSv의 10배다.

도쿄에서 30년간 병원을 운영한 의사 미타 시게루 씨도 환자들의 백혈구 속 호중구(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세포) 수치가 2011년 원전폭발 전과 비교했을 때 2~3배나 급감한 사실을 발견하고 서둘러 도쿄를 탈출했다.

시게루 씨는 이런 진료현장의 실태를 언론에 전달하면서 그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지방 언론에만 보도될 뿐 전국으론 보도되지 않는 것에 절망해 오카야마 시골로 피난했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안전 시민단체인 식품안전기금을 통해 최근 2년간 후쿠시마 해역에서의 수산물 방사능 실태조사 결과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에 따르면 감성돔과 볼락, 민물생선이 1㎏당 최고 700㏃(베크렐)에서 370㏃까지 세슘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당국의 수산물 방사능 기준치보다 5배에서 7배나 높은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도쿄, 이바라키, 후쿠시마 원전 인근과 홋카이도 삿포로 수산시장에서 각종 수산물을 확보해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으며, 국내 수도권과 부산지역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각종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를 의뢰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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