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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절도범 손절단 이슬람 처형법' 논란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한 지방의회가 잔인한 이슬람식 처형법의 도입을 추진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북부의 켈란탄 주 의회는 '후두드'(Hudud)를 담은 이슬람 형법 개정안을 지난주 의결하고 연방의회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후두드는 절도범의 손 절단, 혼외정사에 100대의 태형 또는 돌 매질 등의 처벌을 규정하고 있어 서방은 물론 이슬람 내부에서도 반발을 사는 처형법이다. 켈란탄 주에서 이슬람교도에 한해 후두드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주 의회의 계획이다.

이 법안은 주 의회 다수당인 야당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PAS)이 제안한 것으로, 여당 의원을 포함해 재적의원 44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그러나 후두드가 말레이시아 연방법에 어긋나는 만큼 시행되려면 연방의회에서 별도의 입법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인민정의당(PKR), 민주행동당(DAP) 등 다른 야당과 동맹을 맺은 PAS가 정치력 확대의 수단으로 후두드를 이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PKR가 "PAS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후두드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야권 균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집권연합인 국민전선(NB)도 "후두드가 헌법에 위배된다"고 반대 입장을 보여 켈란탄 주 의회의 계획이 실현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5/03/22 13: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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