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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내주 특별정상회의…베네수엘라 정권 지지

송고시간2015-03-12 00:23

미국의 추가 제재 내정간섭으로 규정

국정연설하는 마두로 대통령(EPA=연합뉴스DB)
국정연설하는 마두로 대통령(EPA=연합뉴스DB)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이 다음 주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미국-베네수엘라 외교갈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 정상들은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추가 제재에 반대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에 대한 지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12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도대체 어디 있느냐"면서 "남미국가연합은 미국의 전례 없는 불법적이고 뻔뻔하며 부당한 내정간섭에 대해 분명한 답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미국가연합이 마두로 대통령 정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 미국과 남미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베네수엘라 고위 관리 7명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지난해 인권침해와 부패 연루 고위관리 24명에 대한 미국 입국금지 조치와 더불어 이들 관리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그러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워싱턴DC에 있는 자국의 고위 외교관을 귀국하도록 지시했고, 마두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에르네스토 삼페르 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은 "마두로 정권의 안정을 해치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며 미국의 추가 제재가 베네수엘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교장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민주적인 선거 절차에 따라 선출됐다고 강조하면서 "쿠데타를 포함해 마두로 정권을 흔들려는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페르 총장과 파티노 장관,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 등 남미국가연합 대표단은 지난 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방문해 마두로 대통령 등을 만났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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